무슨 이런 날씨가 다 있는거야...
오늘 하루종일 '덥다덥다 정말 너무 덥다...'
거의 주문에 가깝게 중얼중얼거리는데...
우체국에 가려고 준비를 하고 나니 갑자기 쏴아~ 소나기가 쏟아졌다...
음...다시 집에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비가 좀 그치길래 밖으로 나갔는데...
혹시나 해서 우산 안가져왔으면 나 완젼 웃겼을뻔...ㅠ.ㅠ
집에서 한 50m쯤? 나갔으까???
비가 완젼완젼...
얼른 우산을 쓰고 우체국에 들렀다 나오니 비는 점점 더 심하게 쏟아지는데
문제는...비가오면 좀 시원해야 하는데...더덥다...
마치 하늘에서 뜨거운비가 내리는것처럼...
하지만 너무 더워서 헥헥거리며 집에 왔더니...
비는 어느새 그치고...
이런...치사뿡순이!!!




결국 나는 너무너무 더운 오늘하루 에어컨과 선풍기를 교대로 켜고 샤워도 세번이나 했지만...
아...너무 기력이 떨어져버렸길래...
'그래!!! 결심했어!!!'
아예 작정을하고 선풍기와 에어컨에 의지하여 매콤한 스파이시 쉬림프스파게티를 만들기로 했다...
뭔가 기분좋게 매콤한거 먹고 기운차려야지!!!




Serves 2

새우 16마리, 토마토캔 1개, 마늘 6개, 페퍼론치노 6개, 대파(흰부분) 1대, 채소육수 1/3C, 화이트와인 3T,
이탈리안파슬리 약간, 파마산치즈가루 약간, 후춧가루 약간, 오일 약간,
스파게티 삶기(물 적당량, 소금 1t)


1. 끓는물에 소금과 스파게티를 넣어 삶는다.

2. 마늘은 편으로 썰고 페퍼론치노는 손으로 잘게 부순다. 대파는 5cm정도의 길이로 채썬다.

3. 이탈리안파슬리는 잘게 다지고 토마토는 포크로 으깬다.

3. 팬에 오일을 두르고 마늘, 페퍼론치노, 대파를 넣어 향을 낸 후 토마토와 육수를 넣어 끓인다.

4. 이탈리안파슬리 절반을 넣어 끓인다.

5. 새우와 화이트와인을 넣어 끓이다가 새우가 익으면 삶은 스파게티를 넣고 잘 뒤섞는다.

6. 접시에 담고 남은 이탈리안파슬리와 파마산치즈가루, 후춧가루를 뿌린다.




g y u l 's note

1. 페퍼론치노만지고 나서는 꼭 손씻기!!!
언제나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은 말...
나는 오늘도 순간 손이 눈으로 가는것을 재빨리 감지하고 얼른 손을 씻었다만...
만약 그대로 눈을 비볐다면...아~~~~ 생각만으로도 너무 끔찍해...ㅠ.ㅠ


역시 메시!!!

아무리 1.5진이네 2진이네 해도...
그래도 바르셀로나...게다가 메시가 왔으니까...
경건한 마음으로 샤워를 하고 축구중계를 봤지만...
어익후 어익후...다들 찜쪄지느라 축구가 영 심이 안난다...
나올지 말지 말이 많았던 메시가 나오고...결국 그분은 참쉽게 경기 역전시키고 얼른 다시 쉬시고...
다른선수들은 십분, 십오분만 뛰어도 캄웰아에 잡힐때마다 얼굴이 다죽어가는...
아무리 친선경기라지만 이런 더운날씨에 뛰어야 하는 선수들의 체력은...진짜 보통은 아닐듯항게...
겨우 십오분쯤 스파게티하나만들고 '어익후 나죽네~' 하는 나를 보면...
하지만 그래도 나올지 말지 말이 많았던 메시님...짧고 굵게라도 나와주셔서 기분 죻쿠나!!!!

하지만...정작 운동장에서 뛰지도 않은 나는...
이 더운 여름에 아무리 에어컨에 선풍기 켜도...
가스불 두개나 켜놓고 스파게티를 만드는건 너무 힘들었다...
완젼 헤벨레....해가지고...
스파게티 먹고싶으면...그냥 편의점가서 런치팝 사가지고 와서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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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전략가 2010.08.05 03: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색이 이쁘네요. 이런것도 만드시고 대단하시네요. 맛있겠어요. 근데 양이 적군요. ㅎㅎ 저는 저거 3배는 먹어야 될듯..

    • BlogIcon gyul 2010.08.08 03: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파스타종류는 생각보다 만들기는 쉬워요...
      물론 쉐프(^^)의 입맛에 맞추기는 어렵겠지만 집에서 흔하게 만들어먹는 음식에 비하면 꽤 쉽고 맛은 좋죠...^^

  2. BlogIcon 워크뷰 2010.08.05 05: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더위에 지친 제 입맛을 찾아주세요^^

  3. BlogIcon 클라라 2010.08.05 09: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샌 불앞에서 하도 지쳐서, 그냥 안먹거나 아님 사먹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불앞에서 싸워봤자, 늘 지는 건 저라는 -.-

    • BlogIcon gyul 2010.08.08 03: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불굴의 의지로 싸워보지만 저도 매번 지고 말아요...
      하지만 문제는 사먹으러 나가는것이 너무 힘들어서...
      결국 집안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어야 하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집에서 만들어먹고말죠...ㅠ.ㅠ

  4. BlogIcon onstar 2010.08.05 10: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스파게티 넘좋아해요~ 근데 잘 만들줄 몰라서 면만 삶고 소스는 사서 먹는다는거^^;
    저도 이렇게 만들어 먹고싶네요

    • BlogIcon gyul 2010.08.08 03: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처음에는 소스 사먹었어요...
      그게 편하기도 하고 나름 맛나게 만들어진것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처음부터 어려운것을 시작하는것보다는 천천히 조금씩 재미를 붙이다보면 가끔 시간이 허락할때 만들어보게되기도 하죠...ㅎㅎㅎㅎ
      어떻게 먹어도 파스타는 너무너무 맛있어욧...^^

    • BlogIcon onstar 2010.08.09 10: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조금씩 시도는 하고 있는데~ 아직 성공적이라고 할 만한 게 없어서 ㅎㅎ 그래도 파스타는 너무 좋아요~

  5. BlogIcon meru 2010.08.06 17: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똥그란 새우들이 아주 먹음직 스러워요~~
    갑자기 저도 매콤한 게 땡기기까지!
    아직 아침이니까 이따가 이따가 저녁에 매콤한 거 먹어야 겠어요 ㅎㅎ

    • BlogIcon gyul 2010.08.08 03: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어케 맛난 매콤이 드셨어요?
      전 새우를 너무너무 좋아해서...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거예요...
      조만간 새우철이 다가오면 서해에 새우를 먹으러 가야할까 고민이예요...
      음...그러고보니 기름유출 이후에는 서해에 뭐 먹으러 간적이 없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