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아주 살살 불고...
비는 오지 않지만 습도는 조금 높고...
대신 기온은 그리 높지 않고 구름이 해를 완젼히 가린날...
그런 촉촉한날은 외출하기 아주아주 좋고...
왠지 사진을 찍어도 그 촉촉한 느낌이 들어있는것같아서 좋고...

우르릉쿵쾅 천둥번개가 치지 않지만 굵은비가 밤새 내리고
싱싱 집안으로 바람이 들어오는날은
밤에 잠자기 딱 좋고...
더운 여름밤에도 두툼한 양모이불을 덮고자면 왠지모를 안정감마저 들고...

그런날만 계속되면 좋겠지만...
음...균형이 맞지 않아서 안되겠지?




오후에 외출할일이 있어서 비가 그칠때쯤 밖으로 나갔다...
물론 접는우산 하나는 가방에 집어넣고...
외출하기 직전까지도 굵은 소나기가 내렸지만...하늘은 언제 그랬냐는듯 멀쩡...
변덕 끝짱!!!




하지만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다시 비가 우두두둑!!!
안그래도 커피한잔 마시려고 했었는데...
근처의 별다방으로 뛰어들어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들고 2층으로 올라갔지만...
다들 비를 피해 들어온건지 몰라도 바글바글...
빈자리는 겨우 하나...
옆에서 관광을 왔는지 중국사람으로 보이는 아버지와 꼬마아들이 목청껏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쉬운대로 앉아서 커피를 마셨지만 애를 야단치는건지...아니면 재미있어서 그런건지...
두꺼운 나무테이블이 반으로 쪼개질까봐 걱정될정도로 시끄러워서.....
한쪽귀를 송꾸락으로 살며시 막고 신경을 꺼보려 했지만...
나를 좌절시킨건 두세명정도의 일행이 더 나타나버린것...ㅠ.ㅠ
과감하게 선택을 하기위해 창밖으로 비가오지 않는것을 확인하고는 얼른 근처의 다른 별다방으로 이동!!!
그리고 나는 푹신한 쇼파에 앉아 천천히 커피를 마실수 있었다...ㅎㅎㅎ




집앞에 도착했을쯤에 하늘은 요렇게...
하늘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긴했는데 생각보다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아숩아숩...
한참을 올려다보고 있으니 완젼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졌다...
고개를 뒤로 그렇게 꺾으며 목에는 좀 부담이 되겠지만
난 마치 아톰처럼 퉁~튕겨 하늘로 날아가지않을까 하는 기대때문에
최대한 목을 꺾어 오랫동안 하늘을 올려다보곤 한다...
가끔 주변에 사람이 없을떈 혼자 뱅그르르 돌기도 하지만..ㅎㅎㅎ
결국 날아가지는 못하고... 고개만 아플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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