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난히 날씨가 너무 더운날은
얼굴에서 보일러를 켠듯 뜨끙뜨끙 열이난다.
초복엔 삼계탕을 먹었지만 중복, 말복은 그냥 넘어가서 그런건가 싶기도 한게...
'노상 비가 많이 왔으면 좋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쉴새없이 비가내리고...
천둥번개가 번쩍번쩍하는 이런 날씨는...
얼굴에서 열이 나지도 않고 시원해 잠도 잘 잘수 있지만...
그래도 또 어디서 누군가는 이 비때문에 고생하고 있겠지?
내 입이 방정이어서 그런걸까? 비가 정말 너무 많이 오네...




Serves 2

돼지고기(목살 불고기용) 400g, 부추 1단, 숙주나물 1봉지, 팽이버섯 1봉지, 마늘 4개, 민트잎 4줄기, 후춧가루 약간,
와사비간장(간장 1T, 식초 1/2t, 와사비 적당량)




1. 부추와 숙주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다.

2. 마늘은 얇게 편으로 썬다.




3. 찜기위에 숙주나물, 부추, 돼지고기를 차례로 올리고 마늘, 민트잎을 흩뿌린다.

4. 후춧가루를 뿌려 스팀찜기에서 5~8분정도 찐다.

5. 와사비간장에 찍어먹는다.




g y u l 's note

1. 기호에 맞게 부위선택...
우리는 워낙에 둘다 삼겹살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목살이 짱!!!
불고기용이나 샤브샤브용으로 얇게 썰어 판매하는것을 구입하여 사용하지만
삼겹살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베이컨용으로 나온 얇은 삼겹살을 구입하여 사용하는것이 좋다.
채소는 숨이 죽으면 바로 먹을수 있기떄문에 고기는 최대한 얇은것으로 골라
찌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하도록 한다.

2. 여름에 특히 좋아!!!
번거로운거 딱 질색에 더운 여름엔 가스불앞에서 헤롱거리기때문에 제대로 영양식을 먹기 힘들지만
이 요리는 그냥 재료를 넣고 짧은 시간안에 쪄내기만 하면 되기때문에
요즘 나에게는 딱 좋은듯...
안그래도 요즘 영양적인면으로 부족했는데...
완젼 신나게 쳐묵쳐묵!!!




시원한 막걸리 한잔!!!

술은 잘 못마시지만 오늘같은날 이런요리에 간단히 막걸리 한잔하는건 괜찮을것같아서...
오늘의 막걸리는 <가평잣 생막걸리>
서울탁주나 국순당보다 달지 않아 좋았고 많이 든건 아니지만 잣때문인지 살짝 느껴지는 고소함도 좋고...
(엄마가 요리에 사용하려고 냉장실에 넣어둔 잣을 홀랑홀랑 먹어치울만큼 좋아하는 잣!!! ㅎㅎㅎㅎ)
하지만 둘이서 한병 나눠먹고 복슝님은 꽐라. ㅋㅋㅋㅋㅋ
나도 헤롱거리다가...간신히 입가심하려고 간짬뽕끓이는동안 다시 제정신을 차렸다. ^^




민트잎은 강추!!!

어제 방배동에서 따온 민트잎..
탄산수 사서 넣어먹으려고 했는데 사오는걸 깜빡했지만...
대신 이 돼지고기찜에 넣어주니 완젼 쵝오!!!
아직도 은은한 그 향이 맴도는것같아 기분이 좋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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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원영.. 2010.08.13 04: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항상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해서 시간을 보내시니..
    그저 부러움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ㅠ.ㅠ

    • BlogIcon gyul 2010.08.13 22: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지난주에 내내 너무 더워서 제대로 못먹어가지고
      이번주에 간만에 비도오고 시원한저녁시간이라 좀 제대로 먹었는데...
      아...오늘은 바로 더워서...
      어제에 이어 스파게티 해먹다 더워 죽을뻔했어욧...ㅠ.ㅠ

  2. BlogIcon 워크뷰 2010.08.13 04: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쩜 제가 좋아하는 요리만 올리시는지^^

  3. BlogIcon Claire。 2010.08.13 05: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역시 능력자이시군요. 여름용으로 이런 음식을 만드시다니 말이에요 ^^
    내일 마트에 장보러 가는데 저도 돼지고기찜 한 번 만들어볼까봐요.
    (아, 여기 마트에는 민트잎이 없군요. 쩝;;;)
    돼지고기와 막걸리, 캬아~ 아주 맛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

    • BlogIcon gyul 2010.08.13 22: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민트잎이 있으면 좀 더 좋지만 없으면 뺴셔도 되요...
      저희는 어제 사온 막걸리 한병이 더 남아있어서 그거 먹기위해 한번 더 해먹으려고 하고 있거든요...^^

  4. BlogIcon 나루이야기 2010.08.13 06: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얼마전에 텔레비젼에서 부추가 여름에 좋다고 하던데....
    맛있어 보이네요.
    저는 한번 베이컨 가지고 해보아야겠어요. 그래야 아이들에게도 부추를 먹일 수 있을 같아서요.
    오늘 행복하세요.

    • BlogIcon gyul 2010.08.13 22: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돼지고기와 부추는 궁합이 꽤 좋다고 하긴하는데
      웅...베이컨으로 해드시는건 어떠실런지.......글쎄요...ㅎㅎㅎ

  5. BlogIcon coinlover 2010.08.13 07: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시원한 막걸리 한잔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6. BlogIcon 클라라 2010.08.13 12: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와 저는 한번도 해본적 없는 요리에요.
    여름에 먹으면 왠지 기운이 날 것 같은데요?^^
    요새 비도 자주 내리고, 막걸리 안주로도 딱이겠어요.

    • BlogIcon gyul 2010.08.13 22: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막걸리는 너무 많이 먹으면...확실히 곡주라 머리가 아파서
      어제 가볍게 딱 한병으로 끝냈어요...ㅎㅎㅎㅎ
      하지만 혹시 모지랄까봐 한병 더 사온게 냉장고에 남아있어서
      한번 더 해먹으려구요...
      재료손질이 따로 필요없는요리는...꽤 괜찮죠? ㅎㅎ

  7. BlogIcon meru 2010.08.13 19: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사랑스러운 음식이네요~
    집에 돌아가면 당장 해 먹어봐야 할 듯^^

  8. BlogIcon Ezina 2010.08.13 21: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정말 보양식이 따로 없네요 ㅎㅎ 먹으면 기운날거 같아요^^

    • BlogIcon gyul 2010.08.13 22: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요즘 제가 더위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영 기운이 없어서 어제 작정하고 고기 사와서 해먹었는데...
      완젼 쵝오였어요!!!
      물론 마무리 간짬뽕도 완젼 좋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