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잠이 들면 절대 업어가도 모를만큼 잠을 잘 자지만
오늘은 새벽에 두번이나 더워서 잠이 깼다...
결국 어정쩡한상태에서 겨우 일어나 선풍기를 켜고 잠이 들었고...
퉁퉁 부은 얼굴로 일어나 도저히 더워 집에 가만히있기 힘들어 헥헥대는 나에게
복슝님이 맛난 덕수궁 메밀국수를 사쥬신다며 외출 감행!!!




더위를 뚫고 찾아간곳은 50년전통 <유림면>
아...왠지 포스가....
다른분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도 많으시다고 했지만...
역시 사무실이 많은 동네의 휴일오후라 그런가...
기다리는 불상사는 없었다...
(물론 우리가 자리를 잡고 주문하고 나서부터 가게가 모두 꽉 차 기다리는 사람들이 생겨났지만...)




비교적 깨끗하고 조용한상태로 운영되는 가게...




두가지 메뉴는 가려져있고 지금 운영되는것은 4가지...
우리는 기본인 메밀국수와 비빔메밀을 주문했다.




기본 양념은 테이블 중간중간에 놓여있고...




메밀국수 다시에 넣어먹을 파...




메밀국수를 찍어먹는 다시...




무엇보다도 직접 뽑은 면이 대박!!!
직접 뽑는 메밀면은 여기저기서 많이 먹어봤지만 가벼운 식감에 맛은 꽤 고소한 국수는 정말정말 쵝오!!!
메밀국수의 양이 좀 적어보이지만...걱정은 그만... 2층면이다...^^




복슝님이 주문한 비빔메밀...
우리는 국수류를 주문할때 나는 거의 물국수종류, 복슝님은 비빔국수종류를 주문하는데...
매운양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복슝님의 비빔국수를 한입 맛만볼뿐 그다지 욕심내지 않는데
이 비빔메밀은 면과 양념의 조화가 워낙 잘 이뤄지다보니...
한입 두입 자꾸먹게되었다...
양념이 세지 않은편이라 이럴때 자주이용하는 방법인 비빔국수를 국수다시에 찍어먹기를 해보니...
ㅎㅎㅎㅎㅎ
죠아죠아죠아!!!
중간중간 복슝님의 비빔메밀을 자꾸 찍어먹어버렸다...^^

이 가게는 일본식이 아닌 한국식 메밀국수집으로
지나치지 않은 양념과 다시가 직접뽑은 면과 정말정말 잘 어울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밀국수의 순위에서 당분간 1위의 자리를 지킬것만같으다...
특히 이 면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다시에 찍어먹지 않고 그냥 면만 먹어보게되기도 하고
비빔국수에 곁들여 나오는 국물은 보통의 인스턴트국물과 달리 아주 맛있는데
그 국물로 만드는 것이 아마도 냄비국수인듯...
(메밀국수집이었지만 냄비국수를 주문하는 분들이 꽤꽤꽤 많았다...)
아...조금 모자란듯했는데...
다른분들이 2명이서 와서 4개의 메뉴를 모두 각 1개씩 주문할때 알아봤어야 했다...
가게를 나서 디저트를 먹으러가다가 알게되었다...
양이 조금 모지라....
더먹고 싶어...
ㅠ.ㅠ
그 국물의 냄비국수가 너무너무 먹고싶었지만 꽤 멀리 온탓에...
아숩아숩...
암튼 여긴 당분간 아주 자주 이용하게 될것같다...^^
(둘이서 무조건 세개 먹을꺼야..ㅋㅋㅋㅋㅋ)


시청역 12번출구 호아빈골목 <유림면>




50년 전통이 500년전통이 될때까지!!! 맛 변하지 않고 요 자리에서 오래오래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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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oowon 2010.08.23 02: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메뉴 한 번 간단하군요 - 최고. 항상 gyul님 덕분에 좋은 곳을 많이 알게 되어요. 감사해요 :D

    • BlogIcon gyul 2010.08.25 03: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간단한 메뉴지만 면을 직접 뽑는곳이라는것이 중요한것같아요...
      여러가지 많은 메뉴보다는 간단히 몇가지 주력으로 만드는곳이 좀더 제대로된맛을 낼것같고
      재료도 회전율이 빠를테니...
      오히려 좀 더 신뢰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2. SJK 2010.08.23 10: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사랑하는 유림면이군요. 일요일 교회끝나면 가끔 가는.. 겨울엔 냄비국수, 여름엔 모밀... 대박큰 단무지가 있는...^^; 모밀은 한판씩 추가 오더가 되기때문에 저는 꼭 그렇게 한답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1년간 1번밖에 못가서 너무 슬프네요... 이리 더울때면 모밀이 너무 땅기는데....ㅠ.ㅠ (조용히 눈팅하는 1人이 좋아하는 가게가 나와서 흔적남기고 갑니당.)

    • BlogIcon gyul 2010.08.25 03: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아가가 있으시군요...
      아가들을 데리고 외출하는건 정말 쉽지 않은일같은데...
      여긴 너무 시내라 특히 어려우실테고...
      대신 50년전통인데라고 하니까...
      아마 앞으로도오래오래 계속 하겠죠? ㅎㅎ
      아가가 얼른 자라서 손잡고 걸어다닐때쯤 되면
      한번 데리고 오셔서 같이 드셔요...
      전에 들은바로는 9살까지의 입맛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하니...
      요 맛난 국수는 맛보게 해주는것도 좋을것같아요...^^

  3. BlogIcon 클라라 2010.08.23 17: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시회 보러 갈 때마다 이 앞을 지나면서, 과연 맛있을까 했었는데...
    역시나 최고의 가게였군요.^^
    근데, 좀 배고프긴 할 것 같아요.
    국수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좀 함께 있으면 좋을텐데요...

    • BlogIcon gyul 2010.08.25 03: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여기 최고예요!!!
      이날 먹어본대로라면...
      여여 or 남여 두명은 메뉴 3개,
      남남 두명은 메뉴 4개...
      ㅎㅎㅎㅎ
      이러면 뿌듯하게 '어~ 배부르다~' 하고 나올수 있을것같아요...
      전 조만간 또 한번 가려고요...^^
      여기 면 진짜 맛나요...ㅎㅎㅎㅎ

  4. BlogIcon 더공 2010.08.23 18: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늘같이 후텁지근한 날에는 저런 메밀 한그릇 먹고 싶어집니다.

    • BlogIcon gyul 2010.08.25 03: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얼음처럼 시원한 냉모밀은 아니지만...
      가볍고 산뜻하게 먹기 좋은 국수인만큼 여름에도 잘 어울리는것같아요...^^

  5. BlogIcon Ezina 2010.08.24 04: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저곳에 이런 맛집이 숨어있는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저번 주말에 광화문 미진갔다가 줄 보고 식겁해서 그냥 왔는데 요번 주말엔 여길 가봐야겠군요.
    안그래도 교보문고 재개장한다길래 가려고 했는데 잘됐네요^^

    • BlogIcon gyul 2010.08.25 03: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앗...광화문 미진은 제가 모르는곳인데...
      맛난곳인가요? ㅎㅎㅎㅎ
      여기는 저도 복슝님이 처음 데려가준덴데...
      면이 너무 맛있어서 너무너무 좋아요!!!
      강추합니닷!!!

  6. BlogIcon 달인2 2010.08.27 22: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소바 매니아..너무 땡기네요..ㅋㅋ

    • BlogIcon gyul 2010.08.28 13: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맛이...
      여기 너무너무 좋아하게 되었어요...
      자꾸자꾸 먹고싶어져요...^^

  7. boo 2013.05.29 03: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늦은 글도 보시려나요? 저도 슬쩍 눈팅하다 유림 사랑해서 한마디^^ 여기 돌냄비(먹을수록 깊은 국물맛ㅠ)랑 비빔국수 짱이예요. 모밀은 아직 못먹어서 올해는 먹어보려구요. 모밀은 북창동 송옥을 가보세요. 거기가 으뜸. 미진은 돗대기시장에 면도 잘 불어나오고 영 비추.

    • BlogIcon gyul 2013.05.30 19: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유림면 최고죠..도데체 누가 미진과 유림면이 양대산맥이라고 한건지는 여전히 의심스럽습니다...
      미진은... 최악이었어요...ㅠ.ㅠ
      그나저나 송옥은 어떤곳인지... 기억해두었다가 다음에 한번 가서 먹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