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면에서 맛나게 메밀국수를 먹고...
디저트가 필요해 슬금슬금 소공동쪽으로 걷다가...
복슝님이 디져트 뭐 먹고싶냐길래 갑자기문득
'와플이요!!!'
했지만...딱히 근처에 맛난 와플...뭐있지?
고민시러워지고...
지나온길을 다시 걸어 카페이마에 가기도 귀찮고...
얼레벌레 명동을 걷다가 와플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건
브래드톡(Bread Talk)에 진열된 폭신폭신해보이는 카스테라앞에서...
결국 나는
'꼭 와플이 먹고싶었던건 아니야...^^'
하며 이빵 저빵에 마음을 빼았겼고...
우리는 초코빵하나, 크랜베리크림샌드빵하나, 치즈피자빵하나, 그리고...
견과류와 건과일이 잔뜩 든 호밀빵하나를 사서 한적하게 커피마실곳을 찾았다.




근처에 홀리스는 일요일에 성당앞이라 정신없을까봐서...
한적한 청계천 할리스(HOLLYS)로...




더운여름엔 더이상고민할것없이 얼음 가득든 아이스아메리카노...
두잔을 들고 사람이 많은 1층, 2층, 3층을 지나 4층에 올라갔더니...
와!!! 사람이 딱 한테이블에만 있다!!!
한적하고 조용하고 좋구나~ 싶었지만...음...아랫층들에 비하면 많이 많이 덥다...
그래도...시원하고 머리아픈것보다는 조금 덜 시원하고 조용한것을 택하기위해...
해가 잘 드는 창가에 앉았다...




적당히 답답하지 않은 전망에 시원한 커피, 그리고 달달이 빵도 좋지만..
안타깝게도...너무 더워서 얼음이 순식간에 녹아버린다는거...ㅠ.ㅠ
그거하나 단점...ㅠ.ㅠ
일요일은 정말 더웠으니까...ㅠ.ㅠ




고른순서대로 하나씩 꺼내먹기로 했는데...
처음 고른 초코빵을 복슝님이 반으로 잘랐더니...이렇게 엄청난 초코가!!!!!
음~ 죠쿠나~ 하고 내손에 든 반절을 먹으려고 했더니만..
이런...초코는 다 복슝님쪽에...ㅠ.ㅠ
나는 '괜찮아요~' 했지만...
사실 이날 유치하계 계속 '옵빠가 아까 내 초코 다 먹었잖아요...나 하나도 안주고...나는 맛도 못보고...' 이랬다. ㅎㅎㅎㅎㅎ




크렌베리와 크림이 들어있는 폭신폭신한 샌드빵...




차고도 넘칠만큼 크림이 많이 들었지만...
나는 또 복슝님에게 '초코는 못먹었잖아요...' 이러고...ㅎㅎㅎㅎ




아...사진을 보니 다시 아쉬워지네...
맛있었던 치즈피자빵은...여러조각중 가장 치즈가 덕지덕지 붙은것으로 골랐지만
계산할때 참 불친절하신 점원께서는 그중 적어도 1/5의 치즈 덩어리가 살짝 떨어지는것을 끝까지 올려주지 않았다...ㅠ.ㅠ
'엇!!! 치즈 떨어진다...떨어진다...' 했지만...
끝까지 모른척하시고...ㅠ.ㅠ
미웟...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른 저 사진속의 빵은...집에서 커피마실때 먹으려고 사온건데...
결국 커피없이 집에 오자마자 다 먹어버렸다는...ㅎㅎㅎㅎㅎㅎ




알흠다운 커플이어요...분명 알흠답긴한데...

한참 커피를 마시고 빵을 먹고 복슝님과 얘기를 하다보니...
저 창밖에 뭔가 가게 개업식때나 볼수 있는 긴팔 긴다리 풍선인형처럼 큰게 지나간다...
헉!!! 자세히보니 동급의 키로 보이는 여자분을 목마태우고 걸어가시는 남자분...
아...분명 여름에 손에서 땀띠가 나게 손을 잡고 다녀도 행복하고
땀 많이 흘려서 땀냄새가 좀 나더라도 끝까지 팔짱 꼭 끼고 다닐것같은 라뷰라부 분위기 물씬이지만...
이날은 정말정말 더웠단말이지...
게다가!!! 멀리서도 확인가능할정도였지만...줌인줌인해보니 더욱 확실한!!!
여자분의 키!!!
알흠답고 쭉쭉뻗은 긴다리로 보아 어쩌면 여자분이 더 키가 클것같기도 한데...
꽤 먼거리를 저 상태로 걷고 계셨고...
여자분은 팔로 중심을 잡는지 아니면 날개짓을 하시는지 펄럭펄럭거리시고...
그 광경을 목격한 우리와 또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은 '헉!!! 이더위에!!!!' 하며 눈앞의 광경을 의심했다...
라뷰라뷰커플은 뭘해도 알흠답긴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날의 날씨는 누군가 열사병으로 죽을지도 모를만큼 더웠는데...
혹시...두분...무슨 내기했다가...벌칙받으시는것은 아닐런지...
갑자기 개그콘서트에 나왔던 민경이와 그 옵빠를 보는듯한....ㅎㅎㅎㅎ
저렇게 한참을 걸으시는동안 나는 복슝님과 '안대요~ 안대요~' 했다. ㅎㅎㅎㅎ
아...목마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타는사람도 태워주는사람도 꽤 힘들기때문에 썩 부럽지는 않지만...
사실...저 여자분의 쭉뻩은 날씬 기럭지 나무젓가락다리는...
아주아주 많이 부러웠다...^^
두분...누구신지는 모르지만 오래오래 예쁜사랑하세요~ 하지만...목마는...조금 자제하시는편이...
언젠가 뒷목잡고 쓰러지시면...일이 많이 복잡해집니다...ㅎㅎ




완벽한 여름날...

더운 여름날...
유독 열이 많아졌고 그것도 얼굴로 집중포화상태...
아마 열캄웰아로 찍어보면 노란색 바디에 빨강 얼굴로 나타날게 분명한 나라서...
안면홍조도 모자라 얼굴은 늘 벌건상태... 피부도 가오나시의 다크서클마냥 쭉쭉 바닥으로 늘어나는 상태...
그러다보니 여름동안 내사진은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구나...
ㅎㅎㅎ
그래도 오늘은 며칠전 새로 산 예쁜 헤어밴드를 하고 나와서 그런지...
칠렐레팔렐레 기분이 좋아져서는...
우리가 앉은 맞은편자리에 큰 거울이 있길래...
얼굴 잘 안보이게 살짝...^^
튼실한 하체는 거울에 나오지 않아서 다행...
나를 레어상태로 익혀버릴것만같은 날씨에...
더위를 피해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마시고...
달달이 빵 쳐묵쳐묵...
복슝님과의 신나는 수다...
그저 이 순간만으로 모든것이 완벽한 어느 여름날을 보내며...^^


맨유카페바 근처 청계천 할리스(HOL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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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laire。 2010.08.25 03: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ㅎ 덥지만 두 분이서 오붓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알콩달콩한 기운이 여기까지 물씬 풍기고 있어요 ^^

    목마 커플은.... 아, 이런 무더위에는 손 잡고 다니기도 힘든데.. 사랑의 힘은 정말 위대하군요.
    (아니면 벌칙의 힘이 대단할지도요 ㅎㅎㅎㅎㅎㅎ)
    비가 시원하게 내려서 더위가 한풀 꺾인 것 같기도 해요.
    문득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생각나서 한 잔 내려마셨어요 ㅎㅎ

    • BlogIcon gyul 2010.08.25 04: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목마커플은 사랑의 힘이건 벌칙의 힘이건...
      좋아보여요...^^
      이 더위에 남자분이 조금 불쌍하다고 느껴지긴했지만...
      그 먼 거리를 저렇게 걸어가신걸 보면...두분은 분명 완젼 라뷰라뷰커플임에 틀림없어요...^^
      싫었다면 여자분을 냅다 던져버리가 좋을 긴 기럭지시니까요.. ㅎㅎㅎㅎ

      저는 이날 완젼 하루종일 익어가지고 돌아다니느라 힘들었는지
      집에와서 약먹어도 나아지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비오고 시원한 날씨 덕분에 오늘밤 은 잠 잘잘수 있을것같아요...^^

  2. BlogIcon 클라라 2010.08.25 14: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청계 할리스는 영어학원 다닐 때 바로 옆이라 자주 갔었어요.
    넓고 조용해 공부하는 사람들도 꽤 되더라구요.
    속재료가 가득가득 들어간 브레드톡 빵까지 델고 가셨다면, 완전 제대로 셨을 듯 해요.^^

    그나저나 저기 앉아 청계천을 내려다 보면서, 손잡고 걸어가는 연인들 보면 참 이뻐 보였는데...
    저렇게 무등을 태운 연인은 첨이에요.^^
    남친이 무등 태워준 게 부럽다기 보단, 저도 귤님처럼 저 여인네의 길쭉한 다리가 더 부러운데요?^^

    • BlogIcon gyul 2010.08.25 18: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4층은 사실 꽤 더운편이었어요...
      에어컨온도를 조금 낮춰볼까 했지만 금새 점원이 올라와 송풍으로 바꿔버리는바람에...ㅎㅎㅎ
      그래도 그덕분에 한가해서 놀기는 좋았는데...
      나중에는 사람이 많아져 아랫층에 자리가 없는지
      덥다덥다하면서도 사람들이 모두 4층으로 올라오네요...^^
      아...브레드톡에서 사온 빵 맛있었는데....
      조금 더 사서 집에도 가져올껄 그랬나봐요...
      전 이번 여름 유난히 빵순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그나저나 저 긴다리...정말 너무너무 부럽죠?
      아.........제 짧고 굵은 다리는 하루라도 저렇게 살아보고싶을텐데...ㅠ.ㅠ

  3. 김미나 2011.05.09 16: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연히 들렀다가 잘 읽고 갑니다...
    맛있는거 보니까 배가고파지네요...ㅎㅎ
    그런데 호두과자는 뭐니뭐니 해도 우리동네가 최고맛
    있더라구요....흠....국내산 통밀 맛이 물씬 풍기면서
    먹으면먹을수록 구수한 느낌 이랄까?
    코코는 부드럽지만 우리동네껀 ...부드럽진않지만 그..뭐랄까
    ㅎㅎ 라디오를 듣다가 ...국내산 밀가루로 주인이 직접 개발 했다니...
    호기심에 가봤는데...증말 코코와는 많이 달르더군요...
    글 잘쓰는 님께도 국내산 밀로 만든 호두과자 맛보고 평가좀 해 주삼..
    위치는 중앙선 전철 중랑역 2번출구로나가면 있더군요...
    제입맛에 딱 맞아 단골이되었어요.
    가격응 코코랑 똑같은거같아요

    • BlogIcon gyul 2011.05.11 05: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들러서 먹어볼께요...
      하지만 제가 자주가는 지역이 아니다보니...(사실 한번도 안가본동네라서....) 언제 가게될지는 모르겠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