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날 생일인 우리 엄마...
너무 쏘쿨~하신 성격이신게지...
생일전날쯤 기념으로 같이 식사하려고 했지만
이미 꽉꽉 들어차있는 약속탓에...내가 들어갈 시간이 없었다. ㅎㅎ
'뭐...꼭 생일날 안보면 좀 어때...부담갖지 말고 편하게 하쟈...' 라셔서...
나는 진짜로 부담 안갖고...ㅎㅎㅎㅎ
농담농담...
얼레벌레 시간을 잡지 못한중에...(조만간 맛난거 드십시다요 엄마씨...^^)
마침 엄마가 모니터를 좀 고쳐달래서, 
엄마 전용 엔지니어 복슝님이 고쳐주신 모니터를 배달가는길...
마침 분당에서 방배동으로 넘어가는길에...
내 마음속 1등케익!!!듀파르에서 케익을 좀 사기로 했다.




비가 오는 촉촉한날이라 그런지...사진도 촉촉하게 보여...^^
학교근처에는 가끔 가긴하는데 얼레벌레 듀파르에 들를만한 여유를 가지지 못해서...
어영부영 꽤 오랜만...
아...그러고보니 지난번에 칭구 왔을때 여기서 만날걸그랬나? ㅎㅎ




여전히 딱히 변한거 없는 익숙함...
요즘 새로 생기는 곳이나 새로 리뉴얼하는곳에 비해 
그닥 유행에 따르지 않고 처음과 같이 그대로인 모습은 
오랫동안 이곳을 드나들던 나에게 더없이 편안함을 준다.




쇼케이스안에 있는 케익들...




여전히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구나...ㅎㅎ 
다소곳하게 데려가줄 사람들을 기다리는 단정한 케익들은 언제나 사랑스럽다...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제작년쯤부터 케익크기가 처음에 비해 작아진 느낌이 드는건...
진짜 기분탓인지...바뀐건지...잘 모르겠어...




엄마압빠 함께 먹으라고 케익 몇조각을 사고...
덩달아 나도 오랜만에 좋아하는거 약간...^^




집에 포장해온것중에 제일 먼저 꺼낸것은 크레이프케익..
내가 듀파르에 처음 갔었던날 먹었던 두조각의 케익중 하나가 크레이프케익이었는데...
아...그냥 크레이프 아니고 사이사이에 딸기랑 키위가 들어있던 과일크레이프...




음...크기가 작아진건 확실하지 않지만 층이 줄어든건...왠지 확실한듯...ㅠ.ㅠ
자작나무합판처럼 가지런한 층층이가...높이가 무지 낮은게...ㅠ.ㅠ
안돼안돼...변하지마...ㅠ.ㅠ




크레이프케익을 먹는건 사람마다 약간씩 스타일이 다른데...
한번에 포크를 쿡 꽂아 잘라먹는사람도 있지만 나는 늘 한장한장 포크로 돌돌돌 말아 먹는습관이 있다.
맨 윗장이 제일 맛있어...^^




앉은자리에서 홀로 한판 다 먹을수도 있는데...^^
요즘은 더 맛있는 유명 케익집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언제나 내 마음속 1위...


서울고등학교에서 남부터미널방향, 예술의전당 올라가기 전 카페 듀파르(cafe Du Phare)




* 듀파르에 대한 지난 이야기는 아래의 글에 있습니다.

단아한 케익, 서초동 듀파르 (Du P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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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oowon 2010.08.29 03: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호라 저희 어머니 생신이 오늘인데 여기 들러봐야겠군요. 화려한 생크림 장식만 해대는 케익들에 너무 질렸어요....

    • BlogIcon gyul 2010.08.29 04: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여기 케익 맛있어요.
      가끔 이렇게 장식이 없는 케익들은 조금 차갑거나 냉정한 느낌이 들는곳도 있긴하지만
      듀파르는 처음부터 너무너무 정이갔어요...
      단정하고 소박한 느낌이 벌써 꽤 오랜시간 제게 제일 맛있는 케익집 1위를 차지하고 있죠...^^
      참!! 어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오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2. 클라라 2010.08.29 20: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에 제가 세미나 하러 다니던 곳이 서울고 사거리에 있던 시절, 참 많이 갔던 곳인데...
    안간지 벌써 3년이 넘었네요.
    세미나 하던 곳이 양평동을 거쳐 공덕동으로 이사한지 그렇게 되었으니까...
    역시, 크레이프케익은 카페뎀셀브즈가 진리인가 봐요.

    • BlogIcon gyul 2010.09.01 04: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카페 뎀셀브즈는 크레이프케익이 윗부분만 크레이프인거였던것같은데...
      저는 그냥 위부터 아래까지 쫙 크레이프로만 된게 좋아요...^^
      층이 좀 낮아졌지만...대신 두개 사먹죠 모...^^

  3. BlogIcon meru 2010.08.31 06: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맛있겠네요~~ 저는 그냥 층층으로 잘라 먹을 것 같은데 ㅎㅎ
    저 케잌 만드려면 크레이프를 몇장이나 부쳐야하는건지..생각하고 있었어요..
    사실 한 번 만드려 먹으려고 벼르고 있긴 했느데, 크레이프는 항상 신랑에게 얻어 먹으니 저지르기가 쉽지 않아요 ㅎㅎㅎ

    • BlogIcon gyul 2010.09.01 04: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크레이프케익 만들어먹으려고 하는데
      아직은 더워서 안되겠어요...^^
      가을이 완젼히 오고 밤에 좀 추워지는느낌이면 한장씩 한장씩 크레이프 부쳐서 케익 만들어먹어야죠...^^

  4. BlogIcon Lydia 2010.09.02 08: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오 ! 듀파르 크레이프케이크 진짜 좋아해요!!!!!

    • BlogIcon gyul 2010.09.02 19: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원래는 치즈케익을 더 좋아했었지만
      듀파르덕분에 크레이프케일을 더 더 더 좋아하게 되었져...
      듀파르 너무 괜찮죠? ㅎㅎ

    • BlogIcon Yasmi 2010.09.03 10: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갔었거든요.
      거기서 밀크티도 처음 마셨고, 치즈케이크와 크레이프 케이크도 처음 먹었어요.
      그 전엔 생크림 케이크가 최고인줄 알았는데.ㅋㅋ
      아직도 있는거 참 고맙기도 하고 계속 그 자리에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 BlogIcon gyul 2010.09.03 19: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는 대학교 들어가면서 처음 갔었던것같아요...
      우연히 친구들과 들렀다가 일주일에 적어도 세번정도씩 공강시간이나 점심시간을 보내려고 갔었어요...ㅎㅎ
      여기는 케익의 맛도 좋지만 오랜 추억이 있는곳이라 제게도 너무너무 소중한곳이랍니다.
      앞으로도 없어지지 말고 많이 바뀌지도 말고...
      언제나 그대로 있어주었으면 좋겠어요..
      저처럼 이곳에 추억이 있으신분을 만나게 되어 기뻐요...^^
      그곳을 좋아하시는분이라면...Lydia님은 분명 마음이 따뜻하신분일거예요...^^

  5. BlogIcon 여신사 2010.09.02 10: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예술의전당 앞에 가끔 가는데 저런 좋은 카페가 있었군요.@.@ 케익이 맛있어보여요~~
    전 세로로 쪼개먹는 스타일.^^ㅎㅎ gyul님 스타일로 먹어도 맛있을거같네요.

    • BlogIcon gyul 2010.09.02 19: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세로로 쪼개먹는것도 좋아요.
      예쁜 나이테같기도 하고..ㅎㅎㅎ
      저는 돌돌 조심스럽게 말아먹는게 괜치 재미있어서 늘 저렇게 먹는데...
      여기 케익 정말 괜찮거든요...
      지날때 한번 꼭 들러보세요~

  6. BlogIcon dung 2011.03.30 01: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여기 얼마전에 처음 가봤는데 조용해서 참 좋더라구요. ^^;;
    사실 페라의 전신(?)이라는 소문(?)을 듣고 가봤는데~ 생각보다 소득이 좋았어요.

    이날 이 조용한 카페의 분위기 덕분에 지인과 좀더 진지한 대화를 나눌수 있었고, 무엇보다 황량하게 느껴졌던 남부터미널에서 맛있는 케이크집을 찾아서 좋았어요. 게임을 사러 오는 날은 김영모만 들릴게 아니라 여기도 가끔 들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BlogIcon gyul 2011.03.31 03: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페라는 이대앞에있는건 못가봤지만 사당역앞에있는건 가본적이 있어요...
      분위기가 케익에 비해 조금 과하게 느껴져 편안함은 좀 덜했지만...
      암튼 듀파르는 너무 사랑스러운곳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