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슝님이 내가 쓰기 좋도록 맥북을 셋팅해주고 있을때...
'아...떡볶이 먹고싶으다...' 하길래
나는 얼른 시계를 보고...
'아직 새벽 1시다!!! 가쟉!!!'
음...어디를 갈까 고민고민하다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신사동 국대떡볶이로 정하고
신사동으로 날랐지만 헉!!! 밤 12시까지....
전엔 분명 새벽 2시까지 했었잖아..ㅠ.ㅠ
아...이대로 집에갈수는 없고 아쉬운대로 공수간?
하지만 일요일은 쉬는 공수간...ㅠ.ㅠ
그럼 근처에 평택불떡볶이?
얼른 영동시장쪽으로 달렸지만...평택불떡볶이도 쉰다...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수간앞으로 지나가봤지만 역시...
아...안돼안돼...이대로 집에갈수 없어...
나는 과감하게 신촌떡볶이를 먹으러 신촌으로 달렸지만...
역시 신촌도 헛탕...
그럼 종로에 새벽까지 하는 노점이라도 가보쟈..했지만 그도 아웃..ㅠ.ㅠ
일요일 새벽엔 모두 다같이 손에 손잡고 떡볶이 안팔기로 약속하셨는지...
결국 떡볶이는 실패...




이미 신사동-논현동-신촌-종로로 이어지는 한밤 서울시내 투어로 우리는 배가 고파졌고
신당동 아사원 짬뽕과 한남동 서래갈매기살중 난 과감히 고기 선택!!!
떡볶이는 결국 갈매기살로 뻥튀기 되었다...




얼레벌레 한 두달만에 오는건가?
ㅎㅎ 고기고기고기!!!
떡볶이에 바람맞은사실은 까맣게 잊고...
고기에 몰입!!!




지난번에 왔을떄보다 살얼음이 더욱 충실해진 2500원짜리 냉면...
남은 고기 한판을 냉면에 돌돌말아 싸 먹으며...
'아~ 시언해...(입이 얼어서...)' 이러고 있다...^^
하지만 역시 2500원냉면에 걸맞게 면이 한두젓가락 먹으면 금새 비어서 아숩아숩...ㅎㅎㅎㅎ


한남오거리 순천향병원방향 <서래 갈매기김치찌개>





* 서래 갈매기살 김치찌개집의 지난방문이야기는 아래의 글에 있습니다.

양념 돼지고기, 물냉면에 돌돌말아서 먹는게 백미!!! 한남동 서래 갈매기살 김치찌개


그분의 득템!!!

고기를 먹고 나오는길에 가게 앞에 떨어진 꼬깃꼬깃 종이...
난 아무생각없이 뚤레뚤레 걸어나올때 언제나 뚜리번뚜리번 촉을 지대로 세우고 계신 복슝님은
또한번 득템에 성공!!!
지난번 5000원권보다는 적은 1000원권이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우리는 꽁돈은 빨리 써버려야 한다는것을 잘 알고 있기에
근처의 편의점에 들어가 디저트로 커피를 사먹었다..ㅎㅎㅎㅎ



한남동에 살거나 한남동을 지나는 버스를 이용해본사람은 알만한 한남동 최악의 문제중 문제는
바로 한남대교 넘자마자 나오는 버스정류장 앞의 노면상황...
두달에 한번씩 바닥이 낙타등처럼 구불구불해지고 대략 5~10cm정도의 깊이로 바닥이 파이는 현상은
내가 이 동네에 살아온 지난 8년간 계속되었다.
아...지겨워...
규정속도보다 천천히 달리더라도 조금만 방심하면 그 길에서는 자동차가 바닥에 쿵쿵찧고...
두달에 한번씩 파이고 파일때마다 보수공사를 해도 그 공사는 채 한달도 안되어 다시 또 파이고...
얼마나 허술하게 보수공사를 하면 그렇게 쉽게쉽게 바닥이 까지는것인지...
그런데 떡볶이를 먹으러 서울시내를 지대로 한바퀴 도는동안...
대부분의 길이 이렇게 한남동처럼 파여있어서 몇번을 쿵쿵거렸는지 모른다...
며칠전 비가 좀 심하게 왔다고 해도...
서울시내가 홍수가 난것도 아닌데...
이렇게 심할수 있는지...
규정속도로 안전하게 달려도 절대 안전하지 않은 순간은 일반 도로 뿐 아니라 간선도로에서도 마찬가지...
바닥에 파인 구멍을 발견하고는 피할생각에  핸들을 돌리거나 속도를 갑자기 줄이게 되면
내 주변의 다른 자동차가 깜짝 놀라고 그로인한 사고가 생길수도 있고
그냥 쿵!!! 지나가자니 내 차가 망가질것같고...
'비가 많이와서 그래요...' 라고 변명할게 뻔하긴하지만...
큰 공사에만 매달리지 말고 평소에 이런부분좀 신경써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제대로 보수공사해주면 참 좋겠다만...
시에서는 아무 신경도 안써주겠지? ㅠ.ㅠ

작은 상처가 났을때...대충 한두번 약만 발라주면 금새 딱지가 생긴다.
딱지는 새살이 돋아날수 있도록 임시 방패가 되어주지만...
딱지가 거의 없어지고 새살이 생겨나도 약간의 틈새만 있다면 근질근질거리는 딱지주변을 손으로 긁다가 결국엔 뜯어내고
다 나아가고 있던 상처는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게 마련...
(특히 나처럼 딱지 잘 뜯어내는애들에게 걸리믄 짤없이 백프롭니다!!!)
딱지가 없어지고 자외선차단제를 따로 바르지 않아도 될만큼 살이 튼튼해질때까지는
항상 신경쓰고 뒷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하는것처럼
도로에 생기는 상처들도 튼튼히 보수해주고 오래 다져진 길처럼 단단해질때까지 신경써주어야 하건만..
정작 언제나 여기저기 구멍난 양말 대충 꼬매는것처럼 땜질땜질땜질...
디자인도시 뭐 그런거 만드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최첨단시설의 디자인도시라는 이름에 여기저기 땜질로 기운옷을 입은 도로가 옥의 티로는 안보이는지 궁금해...
(뭐...설마 여기저기 땜질된 도로를...'도로위를 아름다운 퀼트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뭐 이럴까봐 두려워....)

부디 모두모두 운전조심하시길...
제대로 한바퀴 돌아본 서울시내 도로는 현재 구멍 슝슝난 에멘탈치즈와 같으니...
'옵빠달려!!!'하다가는 쇼바 다 나가는건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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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laire。 2010.09.01 05: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ㅎㅎ 떡볶이를 찾아 서울 투어하시고 동네 고깃집에서 정착하셨군요~
    여기저기 찾아가시느라 힘드셨겠지만 그래도 고기!!라면 용서가 되지요 ㅎㅎ
    맛있게 드시고 원기 충전하셨을 것 같아요 ^^
    그나저나 요즘 고기 먹으러 가 보면 원산지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등..
    세계 정상회담이라도 할 것 같은 분위기에요 ㅎㅎㅎ
    아, 고기 얘기하고 있으니 갑자기 한우 먹고 싶어져요~~ ㅋㅋ

    • BlogIcon gyul 2010.09.02 19: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제 밖에서 고기를 먹을때 국내산을 기대하는것은 생각보다 어려운일인것같기도 해요...
      국내산고기판매점인경우는 가격이 너무 훅~ 올라가다보니...
      밖에선 이제 대부분이 수입산...
      여기 고기도 뉴질랜드던가?
      좋은고기는 그냥 사다가 집에서 먹어야죠...^^

  2. BlogIcon 클라라 2010.09.01 07: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새벽에 떡볶이 먹을 수 있는데가 그렇게 없는 줄 몰랐어요.
    하지만, 고기 마무리가 더 좋았을 것 같은데요?^^

    • BlogIcon gyul 2010.09.02 19: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고기도 좋긴한데...
      사실 간단히 먹으려던것이 거한 식사가 되어버렸어요. ㅎㅎㅎ
      결국 집에와서 오타산 한술 떴지만...
      그래도 고기...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