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아바타> 개봉했을때...
용산 cgv에 도저히 티켓이 나오지 않아 결국은 3D로 못보고
아쉬운대로 무조건 큰데서 봐야한다며 메가박스 M관에서 2D로 봤었는데...
보면 볼수록 3D로 보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았었건만...
스파게티를 먹으며 '오늘 뭐할까?' 하다가 아바타 스페셜에디션 개봉한게 생각나
얼른 시간표를 보고 그나마 사람이 좀 적어 원하는 자리 근처를 구할수 있을듯해
슝~ 용산으로 날아갔고...
운이 좋게도 누군가가 괜찮은 자리를 취소했는지 두자리가 비어있는것을 획득!!!
현장할인받아 아바타삼매경...




아바타 스페셜 에디션(Avatar Special Edition)

아......지난번 2D로 봤을때도 '우어우어~' 막 이랬는데...
같은영화라기엔 전혀 느낌이 너무너무 다른 3D...
꼭 3D로 보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도 듣긴했지만 아...아닌것같아....
그나마 이렇게 볼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영화관에서 내려가면 이렇게 보기 힘들어지고
그나마도 우리 보고 오니까...다음날인가? 상영중지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던데...
보통 생각하는 3D와 달리 안경을 쓰고있는것만 불편할뿐, 화면속의 어색한 입체가 아닌...
진짜 내가 그 곳에 가있는듯한...그간 보았던 3D영화와는 전혀 다르다...
게다가 새로 추가편집된 영상들은 정말 멋있었다.
막판에는 좀 눈물나서 혼났네...
이것을 보고서야...나는 <아바타>라는 영화에 대해 말할수 있게 된것같기도 하고...

참!!!영화를 보며 복슝님이 보지 못했다는 롤러코스터의 아바타를 설명해주기도...ㅎㅎㅎㅎ
진지한 장면에 '꼬온대애~'와 '호랑나비' 군무등...
복슝님의 집중을 조금 방해했다는 생각이 나중에 들기도 했지만...
그분은 꺽꺽거리며 웃어주시니...나는 늘 감사할수밖에...ㅎㅎㅎㅎㅎㅎ




영화를 보고난 후 우리의 두번째 미션을 위해 명동으로!!!
두번째 미션은 바로 일요일 새벽 서울시내를 찾아 헤매고도 먹지 못했던 떡볶이...
새벽에도 문을 여는 24시간 떡볶이들은 대부분 즉석떡볶이가 많고
일요일이라 대부분이 문을 닫았던 새벽미션을 해결해야겠다는 굳은 결의로
오늘의 선택은 명동 <옛날맛그대로 떡볶이>




옛날맛 그대로 떡볶이

월요일인데도 바글바글하구나...
명동은 늘 길거리음식의 부지런한 진화를 보여주는곳인데이곳이 바글바글한것은
어쩌면 그동안 명동의 다른 떡볶이중에는 사람들의 입맛에 찰싹 달라붙는곳이 별로 없었다는얘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번 처음 먹었을때 눈치껏 사람들을 살펴 얻은 교훈으로는 앞쪽보다 뒷쪽이 떡볶이 먹기는 조금 한산하다는것...
하지만 역시 사람은 자꾸 배워야 한다...
진정 용자는 눈스퀘어화단 옆에 앉아 떡볶이를 드시는....
아...우린 아직 멀었어...
눈치빠른 외국인들 몇명도 얼른 그 옆집 만두를 사가지고 화단에 앉아 쳐묵쳐묵 한다. ㅎㅎㅎㅎ
참 잘했어요...^^




오늘은 떡볶이 1인분에 튀김(김말이 두개와 오징어 한개) 1인분...
양념을 조금 더 넉넉히 넣어주셔도 되는데...
역시 장사가 잘되는곳이라 졸아들틈도 없이 엄청난 양이 팔려나간다. ㅎㅎㅎㅎ
오늘은 지난번보다 조금 더 매운듯...
아....이게 우리가 어제 그토록 찾아 헤매던 떡볶이였구나...
어제 고기먹고 무지 배부르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먹고싶던 떡볶이를 먹고나니 진짜 포만감은 이제서부터 시작...


명동 눈스퀘어 앞 노점 <옛날맛 그대로 떡볶이>




* <옛날맛 그대로 떡볶이>의 지난 방문이야기는 아래의 글에 있습니다.

떡볶이 추천!!! 명동 <옛날맛 그대로 떡볶이>




그리고 마무리...

그러고보니 오늘은 영화보러 후다닥 나오는바람에 집에서 커피를 못마셨고...
영화시간에도 촉박해 커피를 못마셨고...
떡볶이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저녁까지 단한잔의 커피도 못마신 상태...
성당앞 할리스에 들러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기로 했는데...
어우~ 하루종일 커피한잔 제대로 못마시고 진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먹었더니
100m달리기를 한것마냥 심하게 벌렁벌렁거리는 상태되시고...
안타깝게도 성당앞 할리스는 무선인터넷이 아니되신다고 하셨지만
고맙게도 열쇠 걸어놓지 않은 무선공유기에 기대주는 센스...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올려놓으니 지송합니다...^^
(배꼽인사 드리며...)

다른곳보다 유독 밤이 빨리 찾아오는 명동...
대략 9시만 넘어도 다른곳 12시 된듯한 분위기...
커피마시고 왈랑왈랑거리는 가슴 진정좀 시키며 얘기도 하고...
복슝님은 맥북들고 나는 아이폰들고 잉또넷삼매경에 푹 빠져있다가...
이제 좀 쉬었으니 집에 가야지...^^
약간 모지랐던 미숑을 완성한!!! 보람찬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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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laire。 2010.09.03 04: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영화와 떡볶이와 커피.. 알찬 시간을 보내셨군요 ㅎㅎㅎ
    전 아바타 지난 번의 아바타도 못 보고 지나가서 이번 건 꼭 봐야겠다고 했더니
    개봉 5일만에 상영 중단이라는 뉴스를 보았어요.
    다행히도 1~2주 정도 있으면 심사 받아서 다시 개봉한다고 하지만, 으음.. 뭔가 아쉬워요 ^^;
    얼마 후에 개봉하면 꼭 3D로 보아야겠어요 ^^

    • BlogIcon gyul 2010.09.03 19: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꼭 보세요...
      저는 완젼완젼강추예요!!!
      새로 추가된장면들은 특히 인상적이라서...
      어쩌면 미리 한번 보고 가시는편이 나을수도 있지만...
      스토리를 미리 알고 보시는것을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그냥 보러가시는편이 나을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또 보고싶어져요...^^

  2. BlogIcon 클라라 2010.09.03 21: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인사동이랑 명동은 관광객이 참 많은데도 왜 9시만 넘으면, 깜깜한 세계가 될까요?
    늘 의문...-.-

    • BlogIcon gyul 2010.09.04 02: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나말이예요...
      너무 일찍 모든게 끝나버리는곳이라
      명동에서는 시간이 너무 빨리가요...ㅠ.ㅠ

  3. BlogIcon meru 2010.09.04 01: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아바타 스페셜 에디션 보셨군요~
    저도 얼마전에 가족들이랑 DVD로 또 한 번 봤는데..역시 극장만 못하더라구요~
    3D 화면은 넘 리얼하고 좋긴 했지만, 저는 눈이 넘 아팠고..J는 담날까지 머리가 아팠어요 ㅋㅋ
    guyl님은 끄떡 없으신가봐요~~

    • BlogIcon gyul 2010.09.04 02: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3D로 볼때의 가장 단점은...
      안경이 콧등에 닿아 간질간질하고 자꾸 눌리는 압박감때문에
      손으로 안경다리를 계속 들고있어야 한다는거예요.
      보통 초반에 나오던 3D에 비해 요즘 나오는것들은 괜찮은편인데
      아무래도 그 안경이 제일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그나저나 다른 3D영화에 비해 아바타 3D는 화면이 가장 자연스러워서 괜찮았는데...
      이런이런...어지러우셨구나...
      전 빨리 3D전용 안경이 헤어밴드스타일로 나와주었으면 좋겠어요...
      콧등이 간지러운건 예전에 라섹수술하기전에 안경을 쓸때부터 느끼던 고통이라...너무 싫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