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음식을 썩 잘 먹지도 못하면서...
무지무지 매운게 먹고싶을땐 왜그런거지?
날씨가 더운 이번 여름은 유난히 매운음식이 먹고싶었다.
어느날은 떡에 어묵을 넣고
어느날은 떡에 스파게티면을 넣고
어느날은 떡에 우동면
또 어느날은 떡에 양배추만 엄청나게 넣어먹었더니...
냉동실에 저장해두었던 떡이 다 끝나버렸고
아쉬운마음에 떡볶이 국물을 만들고 엄마가 만들어준 손만두를 투하해
저녁식사로 대신했다.
그나저나 떡을 넣으면 떡볶이, 라면을 넣으면 라볶이...
이름 안이상한데...만두 넣으면 만볶이...이건 이상해...이상해...
도저히 만볶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름을 붙여줄수 없어...ㅠ.ㅠ




Serves 2

손만두 8개, 사각어묵 2장, 양배추 1/4개, 삶은달걀 1개, 실파(송송썬것) 약간,
고추장(집고추장+시판고추장) 4T, 설탕 1T, 간장 1/2t, 육수 2+1/2C


1. 어묵은 먹기좋은 한입크기로 썰어 끓는물에 두세번 가볍게 데친다.

2. 양배추는 어묵과 같은 한입크기로 썬다.

3. 손만두는 찌거나 삶아 익힌다.

4. 냄비에 멸치다시마육수, 고추장, 설탕, 간장을 넣고 끓인다.

5. 끓어오르면 손만두와 양배추를 넣고 만두에 살짝 양념이 스며들만큼 뚜껑을 덮고 끓인다.

6. 데친 어묵을 넣고 한번 살짝 끓인후 접시를 담고 삶은달걀과 실파를 올린다.




g y u l 's note

1. 짜짜로니스프 1/3티스푼...
그냥 이대로 먹어도 좋지만 뭔가 파는 떡볶이의 맛을 원한다면 그건 역시 조미료밖에 답이 없다...
하지만...그래도 집에서 먹는것에까지 조미료를 푹푹 넣을수도 없고...
떡볶이때문에 조미료를 사는것도 좀 우습고...
그래서 약간의 시판느낌을 주고 싶다면 제일 좋은것은 짜짜로니스프!!!
분말이 아닌 춘장형태인데 분말스프를 넣는것과는 결과물이 꽤 차이가 난다. ㅎ
하지만...일부러 구입해서까지 넣을필요는 없어서 레시피에 적지는 않았으니
아무리 만들어도 대책이 안설때...
수습할수 있는 방법으로만 쓰는것은 괜찮을듯...^^
수습은 잘 되니까...ㅎㅎㅎㅎㅎ




2. 일관성있는 크기...
역시 음식에서 제일 중요한건 재료 크기의 일관성...
물론 일부러 재미를 위해 다르게 할수도 있지만 적당히 맞추어주는것은 가장 기본이다.
큼직한 손만두를 넣으니 다른재료들도 보통의 떡볶이를 만들때보다 조금 큰것도 나쁘지 않다.
오히려 이럴때 채썰어버리면 결과물을 좀 지저분하게 만들어버리게 될때가 있으니 심죠심죠...^^




떡볶이의 무덤인가...

분당에 다녀오는길에... SJ엉뉘와 통화를 하면서
지지난주에 만났을때 언니가 알려준 베테랑떡볶이얘기를 했다.
포장해올때 튀김과 떡볶이를 한번에 담는바람에
집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국물은 다 없어지고 떡이 되어있는상태라...
무슨맛으로 먹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얘기를 한참 하다보니...
아...떡볶이 먹고싶어.....
집에 오는길에 아쉬운대로 옥수동 아딸에서 떡볶이를 사다먹으려고 했는데...
헉!!!! 망...했...나...봐.......
아딸은 없어지고 아딸자리에는 무슨 반찬가게같은게 생기려나보다...
몇달전에는 극동아파트쪽의 올리브떡볶이가 없어지더니.....
옥수동은 떡볶이의 무덤인가...ㅠ.ㅠ
나는 오늘 결국 떡볶이를 먹기위해 버스를 타고 1정거장을 달려 명동에갔다.
단지 떡볶이를 먹기위해서...
ㅠ.ㅠ
아...이게 뭥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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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eru 2010.09.08 04: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떡볶이보다 더 맛있을 것 같은데요.
    떡 만들기도 어렵고 만두만들기도 어려우니..대체 뭘 해 먹어야 할지--;;; 끄응~~
    만두가 무지 커보이고 푸짐에 보이는 게 먹고 싶어효~~~

    • BlogIcon gyul 2010.09.09 03: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만두도 제가 만드는거였으면 아마 안해먹을 확률이 은근높기는한데....
      엄마가 다 만들어주셔서 저는 그냥 풍덩 넣기만 하면 되는거라 좀 챙피하죠...^^
      아...그나저나 떡을 사와야해요...
      떡이 없으니까 불안해요...ㅠ.ㅠ

  2. BlogIcon 클라라 2010.09.09 02: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냉동실에 만두 까뜩 있는데...
    만볶이 해먹어야겠어요.ㅋ
    귤님 꼭 떡볶이집 내시되, 옥수동 말고 한남동에 내주세요~^^

    • BlogIcon gyul 2010.09.09 03: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ㅎ 만볶이 괜찮아요? ㅎㅎㅎㅎㅎ
      아...그나저나 정말 한남동에 떡볶이집을 하나 내던지 해야할런지...
      떡볶이 먹겠다며 다른동네 다녀와야하는건 너무 힘들어요...ㅠ.ㅠ

  3. BlogIcon mintysoda 2010.09.09 17: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딸이 정말 없어졌더라구요. 지나가다 가끔 들렀는데... 아쉽네요. 만볶이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저도 한번 해보려구요.

    • BlogIcon gyul 2010.09.09 23: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그러게요...
      얼마전만해도 있었는데....
      지하철을 이용할때 가끔 들르는데 떡볶이는 썩 맛있는데가 없어서 그나마 아딸에서 사먹었건만...
      없어지다니...
      아...이제 어디서 먹어야하나요...ㅠ.ㅠ

  4. sbwmtl 2010.09.16 10: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딸 없어진 자리에 생긴 그..반찬가게 맛있던데요?아딸 나가서 슬퍼요 ㅠㅠ....

    • BlogIcon gyul 2010.09.18 03: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그래요? 반찬가게는 이용해보지 않았어요.
      제가 그날 봤을땐 공사중이었거든요...^^
      하지만 분식집이 필요해요...ㅠ.ㅠ

  5. tlfqldk 2010.11.22 12:1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반찬게게 오픈한지 두달정도 됐는데요!! 정말정말 깨끗하구 맛도좋구 또 배달도 되구 강추입니다~~ 너무 너무 좋아요!! 참고로 저는 아이들이 좋아하구 또 청국장도 그렇구 고춧가루도그렇구 다 제천에서 가져다 직접 농사지은것으로 쓰고있어 정말 믿고 먹습니다~~ 제가 반찬사러갔을때 제천에서 고춧가루하구 청국장을 직접가져다 주시는걸 봤거든요~~

    • BlogIcon gyul 2010.11.23 05: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그렇군요...
      저는 반찬을 따로 사다먹지는 않아서 반찬가게보다는 그래도 분식이 좋았었는데...
      아딸이 없어진게 아쉬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