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뭔가 좀 싱싱한것, 신선한것으로 좀 먹고싶다는 복슝님에게
뭘 해줄까 하다가...
식사전에 간단히 집어먹기 좋은 라이스페이퍼롤을 만들기로 했다.
월남쌈처럼 그냥 좌르르 늘어놓고 먹으면 편하겠지만
직접 싸먹는것에 약한 복슝님은 분명 내가 3개 싸먹을동안
낑낑대며 1개정도 만들까 말까라...
그냥 다 내가 말아놓고 한번에 먹는게 속편한...ㅎㅎㅎ
평소에 자주 넣는 새우나 고기는 빼고...
오늘은 싱싱한 채소위주로...
하지만...
문제는...
만드는동안 홀랑홀랑 나혼자 왕창 집어먹는것...ㅠ.ㅠ
한 절반은 내가 다 먹어버린것같기도...ㅠ.ㅠ




Makes 30

라이스페이퍼 30장, 파프리카(빨강, 노랑) 2개, 양파 1/2개, 베이비채소 50g, 숙주나물 100g, 맛살 3줄, 쌀국수(1mm 불린것) 1C




1. 샐러드용 채소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5cm정도의 길이로 적당히 손으로 뜯어놓는다.

2. 파프리카, 양파는 5mm두께로 채썰고 숙주나물도 같은 길이로 자른다.

3. 맛살은 3등분으로 잘라 다시 길이로 3등분하여 자른다.

4. 쌀국수는 물에 불린후 뜨거운물에 한번 담갔다 꺼내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뺀다.




4. 볼에 따뜻한 물을 담고) 라이스페이퍼를 담가 부드럽게 불린후 준비된 재료를 올리고 감싸 말아준다.

5. 먹기 좋도록 반으로 잘라 접시에 담고 기호에 맞게 깨소스나 피쉬소스를 찍어먹는다.




g y u l 's note

1. 찢어지지 않게 주의...
라이스페이퍼로 감쌀때 너무 팽팽하게 싸면 라이스페이퍼가 마르면서 겉이 찢어져 옆구리가 터지기때문에
살짝 느슨한정도로 싸주는것이 것이 좋다.
또한 바로 먹는것이 아니라면 면보나 키친타월을 적셔 깔고 라이스페이퍼롤을 담은후 그 위에 다시 젖은 면보나 키친타월을 덮는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말라 서로 들러붙어 찢어지게 되므로 가급적 층층히 젖은 면보를 덮고 깔아주는것이 좋고
만약 먹을때 면보나 키친타월의 수분이 말라 들러붙어버렸다면 살짝 물을 뿌려 촉촉하게 만들고 떼어낸다.

2. 땅콩버터바르기...
소스에 찍어먹을것이기때문에 입안이 개운한 채소들만 넣고 따로 소스를 넣지 않았지만
그냥 먹기에 심심하지 않을정도로 만들고 싶다면 땅콩버터를 살짝 발라주어도 맛있다.
오늘은 채소 위주로 가볍게 먹으려고 땅콩버터는 바르지 않았지만 땅콩버터를 넣은 깨소스를 만들었으니...
ㅎㅎ 살짝만 찍어먹기...^^


강박증은 버리고 즐기자!!!

빨강, 노랑, 초록...
신호등도 아니고...음식을 만들때 너무 알록달록한건 싫지만...
가끔 자연이 만들어준 예쁜 색색의 채소들을 먹는건 나름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될때도 있는것같다.
이렇게 요리라기보단...왠지 미술시간처럼 손끝이 재미있는 음식을 만들때는특특특특히...^^
갑자기 그림을 잘 못그린다는 이유로...
중학교때 미술선생님은 성적은 거의 안주시고 상처만 왕창안겨주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
나는 그림그리기는 잘 못했었지만 만들기나 조각, 판화같은것들은 꽤 재미있어하면서 좋아하고
실제로 완성도도 나쁘지 않았는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마음에 드는 모양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아예 없애버리겠다며
그냥 다 먹어버리는지도...
결국선생님이 성적대신 나에게 주신것은 마음의 상처와 강박증, 그리고 살? ㅠ.ㅠ
답이 있는 문제와 달리 예술분야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으로 아이들을 보지 마시고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지...
그것만 보아주셨으면 좋겠다.
모든것이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예술과목은 잘하는 방법을 배우는것이 아니라 즐기는 방법을 배우는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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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여신사 2010.09.14 10: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평소에도 호아빈같은 곳 가서 월남쌈 좋아하는데~~ gyul님께서 직접 만드신건 더 맛있어보이네요^^ 진짜 건강해보여요!

    • BlogIcon gyul 2010.09.15 03: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밖에서는 사먹어본기억이 거의 없어서 늘 집에서 만들어먹는데
      재료 아무거나 마구 넣어서 싸먹으면 되니까 좋아요...^^

  2. BlogIcon 클라라 2010.09.14 14: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재료가 복잡하지는 않은데, 은근 손이 많이 가서 집에서 잘 안해먹게 되더라구요.
    근데, 이게 또 나가서 사먹으면 은근 본전 생각난다는...ㅋㅋ

  3. BlogIcon meru 2010.09.15 01: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 라이스페이퍼를 사다 놓은지가 너무 오래 됐는데 잘 안 해먹게 되네요...
    알록달록 상큼해 보여서 더욱 입맛을 돋구는 것 같아요.
    차가운 음식도 뜨거운 음식도 그닥 땡기지 않는 미적지근한 날씨..입맛이 별로예요.
    왠지 이거 땡기네요.
    저도 신선한 거~~~ 원츄 원츄~~~!

    • BlogIcon gyul 2010.09.15 03: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번주는 좀 싱싱한 채소 위주의 음식을 해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기름진식사와 과일디저트도 좋지만
      요리와 싱싱한 채소, 샐러드를 곁들이면 과일디저트가 아니어도 기분이 마구마구 싱싱해지는것같아서...
      이번주는 싱싱한주간으로 정하고...^^

    • BlogIcon meru 2010.09.15 03: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싱싱주간..그거 괜찮네요^^
      저는 고기 사왔으니 이번주를 고기주간??..으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