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밥을 좋아하지 않는사람 나...
어디가서 뭐 먹을때 그냥 공깃밥보다는 볶음밥이 더 낫고
그것보다는 국수나 냉면을 먹는것이 더 좋고...
맨밥보다는 볶음밥이나 덮밥을 즐기고...
연달아 밥으로 끼니를 먹는것을 썩 즐기지 않아
삼시세끼연달아, 그리고 적어도 3일을 연달아 면만 먹으라고 한다면
신나게 먹을수 있지만 밥을 먹으라면...아마 좀 힘들어할것같은...
그래서 지난 추석, 메뉴를 내 마음대로 구성할수 있었으니까
맨밥이 싫어서 전에 만들어먹었던 두부불고기덮밥에 재료를 약간 달리해서
비빔밥으로 만들어버렸다. ㅎㅎㅎㅎ
메뉴를 짜는 사람에게 주어진 선택권을 최대한 활용...^^




Serves 2


두부 200g, 깻잎 6장, 달걀 3개, 녹말물 2T, 소금 약간,
양념(간장 2T, 대파(다진것) 2T, 마늘(다진것) 1T, 아가베시럽 1T, 깨가루 2T, 참기름 1t, 후춧가루 약간)


1.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2. 두부는 칼등으로 으깬 후 양념장에 넣어 섞고 마른팬에 달달달 볶는다.

3.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고 각각 녹말물과 약간의 소금을 넣어 섞은후 체에 곱게 내린다.

4. 팬에 오일을 바르고 얇게 지단을 부친후 식으면 잘게 채썬다.

5. 깻잎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돌돌돌 말아 곱게 채썬다.

6. 밥을 담고 두부불고기와 달걀지단, 깻잎을 올린다.




g y u l 's note

1. 지단만들기...
달걀지단은 가급적 원형팬보다는 사각팬에 만드는것이 로스를 줄일수 있는데
처음만드는 사람은 크기가 큰 팬을 사용할수록 실패확률이 높으니
달걀말이팬을 이용하거나 원형팬은 지름이 작은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중불이나 약불에서 지단을 부치며 한쪽이 완전히 익으면 뒤집개보다 꼬치를 이용해서 뒤집는편이 찢어질 확률이 낮다.
또한 달걀의 양으로 볼때 흰자보다 노른자의 양이 적어 지단을 만들때 노른자가 약간 모자랄수 있으므로
흰자를 적당히 섞어 비슷한양으로 만들어주면 모자람없이 사용할수 있다.

2. 덮밥과 비빔밥의 차이...
뭐...딱히 없지만...
덮밥은 섞지않고 그대로 먹는것, 비빔밥은 비벼먹는것...? 너무 원초적인얘긴가? ㅎㅎㅎㅎ
지난번에 만들었을땐 두부불고기만 올렸으므로 따로 섞지 않았지만
오늘은 조금 화사하게 먹고싶어 다른 재료를 추가하고 섞었을때의 색감이 더 좋도록 만들었다.


* 오리지널 두부불고기덮밥의 레시피는 아래의 글에 있습니다.

두부를 고기처럼, 늦은밤도 부담없는 두부불고기덮밥




남았으니 한번더!!!

음...음식을 만들때 너무 많은양을 만들면 분명 남아서 다 못먹고 버리게 되므로 최대한 적당량만을 만들려고 하는데
그래도 모자라면 너무 야박해보이니까 모자라지 않게끔 약간의 여유를 두고 만들다보니
이것도 약간 남았는데...
달걀흰자는 왜 똑떨어져버렸지? ㅎㅎㅎㅎㅎ
(사실 지단만들다가 한장을 찢어먹는바람에...망쳐서...ㅎㅎㅎㅎㅎㅎㅎㅎ)
다음날 아침으로 남은것만 조금씩 넣어 한번 더 해먹기...
전날의 담음새보다 이게 훨씬 낫지만 먹기 편한건 전날이...^^




날씨가 좋은날 특히 더더더욱 잘 어울리는 메뉴인듯...
매일먹는밥은 좀 보기만해도 화사해지는 덕분에 이건 먹어도 먹어도 그리 질리지 않네...^^




무엇을 먹는가, 얼마나 먹는가...

집에서 밥을 하면 먹을만큼만 먹고 얼른 밀폐용기에 담아 식혀 냉장실에 넣는다.
오래두고 먹을것은 아니기때문에 냉동실에 넣지는 않고...
다만 전기밥통에 넣어놓으면 밥이 좀 마르는것같아서...
사진에 있는 오른쪽 사각용기에 든 밥이 복슝님꺼,
가운데 있는 원형용기에 든 밥이 내꺼...
우리는 저것들을 큰밥, 작은밥이라고 부른다.
언젠가 밥을 담다가 용기가 모자라 다른용기에 담으면서 양을 맞추려소 저울에 재본적이 있는데
복슝님이 먹는것은 180~190g, 내가 먹는것은 140~150g정도 들어간다.
한번 식사를 할때 보통 저만큼을 먹고
가끔 조금 모자라다싶을때면 작은밥을 하나 꺼내 복슝님이 2/3정도를 먹고 내가 1/3정도를 먹고...
이렇게 하면 평소에 먹는 양을 체크할수 있어 좋다.
마침 얼마전 TV프로그램에 당뇨환자들의 식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당 섭취에 대한것은 백미를 먹느냐 현미를 먹느냐와 상관없이 얼만큼의 양을 먹느냐라는 얘기가 나왔고
백미 2/3공기와 현미 1공기를 먹었을때 어느것이 더 당수치가 낮을까, 살이 찌지 않을까에 대한 조사에서
아마 한 90% 이상의  사람들이 현미 1공기라고 대답을 했다.
하지만 답은 백미 2/3공기, 가급적 한끼의 식사에 밥은 200g 용량의 공기에 최대한 적게 담는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쌈을 싸먹을때에는 밥의 양을 줄이고 채소를 다섯장정도 넉넉히 싸먹는것이 좋으며
배불리 먹고싶은거라면 밥을 먹기보다 차라리 고기를 먹는것이 낫다고 한다.
물론 우리는 당뇨환자가 아니기때문에 꼭 이대로 할 필요는 없겠지만
평소에 내가 무엇을 먹는가, 얼마나 먹는가에 대한 체크는 어느정도 필요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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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클라라 2010.09.26 11: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릇과 음식의 색감 조화가 어쩜 이리 이쁜가요?
    막 달려들어 먹고 싶은 맘입니다.^^
    저도 늘 제가 먹는 양이 얼마나 될지 넘 궁금했어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제가 많이 먹는 걸지, 적게 먹는 걸지...
    저도 함 저울에 재봐야겠어요.ㅎㅎ

    • BlogIcon gyul 2010.09.29 03: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먹는양을 기록해보는것은 괜찮은것같아요.
      평소에 먹는 양에 비교해 다른 음식을 먹을때도 적당히 먹고
      덕분에 음식을 마구 남기지 않아도 되니까요.
      기본적으로 밥이나 면은 정량을 먹으며 그에맞게 다른것들을 조절하면 균형있고 맛있게 먹을수 있게 되겠죠? ㅎㅎ

  2. BlogIcon 즈이♩ 2010.09.26 22: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빔밥이 너무 화사해 보여요~
    너무 예쁘게 만드셨는데...
    한숟가락 뜨면 꿀떡꿀떡 넘어갈듯 맛있어 보이기까지 하네요~

    • BlogIcon gyul 2010.09.29 03: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건 만들기는 꽤 간단하면서 맛이 좋아서
      자주 만들어먹어요. ㅎㅎ
      요즘처럼 좀 쌀쌀해서 움츠러들때에는...
      화사한 이런 식사가 기분전환에 도움되는것같아요...^^

  3. BlogIcon 여신사 2010.09.27 00: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기름기없어 부담없고 두부와 불고기가 들어가 담백할 것 같아요.. 야채의 상큼함까지^^
    담아내신 것도 너무 예쁘네요. 역시 귤님센스!

    • BlogIcon gyul 2010.09.29 03: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진짜 고기로 만들어먹어도 좋구요...
      고기대신 두부로 만들어먹어도 좋구...
      제가 아주 좋아하는 메뉴예요...
      꼭 만들어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