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내어 책을 읽었다.
아주 오랜만에...
한자한자 천천히 소리내어 책을 읽었다.
복잡한 마음을 단순하게 만들어주고
한쪽 구석부터 깨끗하게 청소되는것같은 기분...
새 달이 시작되었고...
나에게도 새 마음이 필요한시간...




오후...

누군가에게는 오후, 나에게는 아침...
조금씩 일찍 일어나보려고 해도...
자꾸 잠이오고...
점점 아침이 될수록 집안공기가 차가워지는게...
그나마 온기를 채워둔 이불속에서 나오기가 싫어진다.
물론...이불을 박차고 나오기가 힘든거지... 막상 거실에 나오고 나면...
공허하고 차가운 공기덕분에 잠이 금새 깨지만...
자고 일어나서 최대한 빨리, 신속하게 세수를 하면 왠지 하루종일 좀더 보싱보싱한 하루를 보낼수 있을것같아
가급적 귀차니즘을 멀리 던져버리고 세수부터 움퍼움퍼움퍼~
피부가 좀 피곤할때는 새로운 자극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 쓰던 화장품은 잠시 미뤄두고 샘플신공...
갑자기 다른종류의 화장품을 바르고 나면...
예상과 다른 자극덕분에 피부가 왠지 좀 더 긴장하는듯한... 그래서 좀 더 팽팽해지는듯한 기분...ㅎㅎㅎ
물론 오래가지 않는다는것과 자칫하다가는 더 망할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50:50...

키엘은 샘플의 양이 아주 넉넉한편이라 한번에 다 못바르기때문에
한번 까면 며칠정도 쓰게 되는데
공기와 닿으면 좋지 않아서 최대한 아주 작은 구멍을 잘라 사용하고 공기가 닿지 않도록 끝부분을 밀착,
미니지퍼백에 넣어놓는다.




저녁...

누군가에게는 저녁, 나에게는 오후...
지금먹지 않으면 식사시간을 놓쳐 허기지고 말거야...
그냥 집에서 밥을 먹을수도 있는데 왠지 마음이 안절부절인상태일때에는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서
뭘 해먹기는 커녕 뭘 먹어야 할지에대한 머리가 전혀 안돌아가버리고...
그럴땐 잠시 컨닝,
며칠전부터 복슝님이 먹고싶다던 타코로 결정하고 동네 타코집앞까지 갔다가...
아...이건 왠지 안땡기는구나...
금새 붕붕붕 이태원으로 달린 우리가 득템하게 된것은 앙카라피크닉의 케밥...
맛난 케밥...
고민하고 사오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먹는덴 5분...ㅎㅎ




밤...

누군가에게는 밤, 나에게는 저녁...
이제 날씨도 선선해졌고...우리집에서 제일 더운 위치에 있는 작업방이 쾌적한 상태로 돌아왔으니...
부지런히 또 다시 시작해야지...
낮에 생각해두었던 아이디어 몇가지를 정리해보느라 아이폰 기타님의 도움을 좀 받았다.
기본코드는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적당한 곡에 셋팅되어있는 덕분에
딩가딩가... 확인 몇가지, 기억해야할 스케치 약간...
좀 밝게 가고싶은데...왠지 자꾸 비장해지네...
밝게 가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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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eru 2010.10.05 06: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랑 시차가 비슷하시죠 gyul님은..ㅎㅎㅎ
    진짜..뭘 해도 다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가을이네요.
    약간 쌀쌀한 공기가 뺨을 스치는 게 기분이 너무 좋아요.
    좋은 음악 만드셔요~~^^

    • BlogIcon gyul 2010.10.06 03: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번여름은 너무 더워서 지쳐있는덕분에 작업을 하나도 못했어요...
      이제 차분히 다시 시작할때가 온거죠... ㅎㅎ
      좋은음악 얼른 들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