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비우기를 하면...
알차게 재료들을 다 먹어버리는것같아 기분은 개운하지만
제대로 갖추어 먹지 못해서 조금씩 아쉬운부분이 생기는것도 사실...
그래도 이런 모든것들은 집이기에 가능한것이므로...
최대한 꼼꼼히 냉장고안에 있는 재료들을 제때 맛있게 잘 먹을수 있도록
머리를 잘 굴려봐야지...




아...탐스러운 묵은지...
엄마가 잘 묵혀뒀다가 준 묵은지...
그동안 잘 넣어두었다가 오늘 냉장고 비우기용으로 청국장찌개에 넣으려고 꺼냈다.
생각같아서는 그냥 정신없이 송송송 썰어 팍팍 넣은 김치부침개 부쳐먹고싶은데...
아.. 괜히 팍팍 먹어버리기가 아까비...^^




Serves 2

청국장 80g, 두부 150~200g, 묵은지(배추김치) 150g, 소고기(국거리) 50g, 쌀뜨물 2+1/2C, 청양고추 1개


1. 묵은지는 송송썰고 두부는 먹기좋은 한입크기로 썰고 청양고추는 어슷썬다.

2. 뚝배기에 쌀뜨물, 소고기, 묵은지를 넣고 끓인다.

3. 끓어오르면 청국장을 풀고 두부를 넣어 끓인다.

4. 마지막에 어슷썬 청양고추를 넣는다.




g y u l 's note

1. 신사동 전주식당 청국장집
신사동(지역구상으로는 잠원동인가?)에 우리가 자주 가던 청국장집 <전주식당 청국장집>
예전에, 99년쯤인가? 옵빠님들따라 새벽에 여기에서 처음으로 청국장을 먹었던것같은데...
내가 좋아하는것들로만 반찬이 좌르르 나오고 참기름에 고추장 담은 대접에 모두 넣고 잘 섞어 비벼먹으면
정말정말 맛있다.
그나저나 내가 전에 여기 다녀와서 블로그에 올린줄알았는데...오늘 찾아보니 없네...
그때 처음 먹었던 그 청국장에 큼직한 덩어리콩에 두부가 넉넉히 들어있는게 너무너무 맛있어서
그 이후로는 청국장은 좀 제대로 된 토속스타일청국장으로, 그리고 두부는 넉넉히 넣어 만들어먹는다.
오늘은 무생채나 콩나물무침이 없어서 그렇게 못먹는게 조금 아쉽네...^^
하지만 오늘은 냉장고 비우기로 먹은거니까...제대로 먹는건 다음에...ㅎㅎ




고시히까리밥...
양은 많지 않게...




화분에서 바로 딴 근대와 루꼴라, 비타민잎은 살짝 씻어 물기만 빼고...
청국장 자체가 염도가 있는 음식이니까 채소는 생채소로 준비...




엇그제 엄마가 준 포도는 입가심으로...

이제 든든하게 밥 먹었으니...
힘내보쟈... 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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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04 06:1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BlogIcon 클라라 2010.10.04 09: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진짜 제대로 묵은지인데요?^^
    묵은지+청국장, 완전 건강식이에요~!
    저런 음식은 진짜, 감동이에요.
    따로 반찬도 필요없죠~

    • BlogIcon gyul 2010.10.05 01: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청국장 꽤나 오랫만에 만들어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요!!!
      끓이는동안에는 냄새 그렇게까지 나는거 모르겠더니만
      잠깐 쓰레기버리러 나갔다오니까 냄새가...ㅎㅎㅎㅎ
      구수하고 좋더라구요...^^
      아...남은거 다 먹었는데...또먹고싶어요...ㅠ.ㅠ

  3. BlogIcon 아이미슈 2010.10.04 11: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즘같이 채소값비쌀때는 묵은지가 몇배로 고마울듯해요..

    • BlogIcon gyul 2010.10.05 01: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엄마가 묵은지 진짜 잘묵혀두셔서 진짜 맛있고 좋아요...
      이게 이렇게 든든한건줄은 요즘 새삼느끼게 되네여...^^

  4. BlogIcon meru 2010.10.05 05:5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묵은지 색깔이 지대로예요~
    요거 하나면 진짜 반찬도 필요가 없는건데...
    청국장 안 먹어 본 지가 오래 됐어요.
    그래서 더더욱 자극적인 포스팅이예요ㅠㅠ
    담에 한국가면 꼭~~~ 먹어야지~~~

    • BlogIcon gyul 2010.10.06 03: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청국장은 꽤나 오랜만에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두부 넉넉히 넣어 먹는 청국장은...왠지 보약먹는것처럼 몸이 좋아지는 기분이 들어서 좋아하거든요...
      엄마가 잘 만들어주신 묵은지덕분에 간을 따로 보지 않아도 맛이 보장되는것같아 좋아요...
      외국에 계신분들은 된장찌개도 조금 눈치 보이신다며 청국장은 거의 못드시더라구요...
      한국에 오시면 진짜 지대로 구수한 청국장 꼭 드시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