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살짜기 찾아온 몸살덕분에 하루종일 집에 확 녹아있었지만...
몸살은 언제나 기본 1박 2일로 온다는것...
어제 아예 작정하고 약먹고 이불 돌돌말고 알람도 안맞추고...
정신없이 자고났더니...ㅎㅎ 조금 나아진듯도 하고...
그래도 무리하면안된다는것...
정말 단 한번도 몸살은 무박으로 온적이 없으니까
오늘도 잘 먹어야지...
아...그치만...역시 아파도 내가 뭘 직접 해먹어야하니까
잘먹기도 힘들고...푹 쉬기도 힘들구나...
웅웅웅...
사실 며칠전에 먹었던 청국장에 밥먹으면 가볍게 나을것같았지만..
청국장은 없고...
아쉬운대로 비스꾸리하게 묵은지 된장찌개를 끓였다..
작정하고 두부 한팩을 다 넣어버리며...^^




Serves 2

  된장1+1/2T, 두부 1팩, 묵은지(배추김치) 150g, 양파 1/4개, 소고기(국거리) 50g, 쌀뜨물 2+1/2C, 청양고추 1개


1. 묵은지는 송송썰고 두부는 먹기좋은 한입크기로 썬다.

2. 양파는 1x1cm의 크기로 썰고 청양고추는 어슷썬다.

3. 뚝배기에 쌀뜨물, 소고기, 묵은지, 양파를 넣고 끓인다.

4. 끓어오르면 된장을 풀고 두부를 넣어 끓인다.

5. 마지막에 어슷썬 청양고추를 넣는다.




g y u l 's note

1. 두부팍팍!!!
찌개종류의 음식은 맛은 좋지만 아무래도 나트륨일일권장량을 쫙~ 넘어가버리기때문에...
과감하게 평소 넣는양의 두배용량인 두부1팩을 다 넣어버렸다.
요즘 내가 좋아하는 종가집 고소한검은콩손두부
검은콩두부라서 그런지 색이 좀 칙칙해보이지만 맛은 요즘 시판되는것중 나는 쵝오라고 치는...^^




오늘의 밥은 콩나물밥...
사실 원래는 콩나물이  세일하길래 콩나물무침만들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복잡하게 뭐 이것저것 하기가 귀찮아서...
어차피 청국장집에서도 대접에 밥이랑 콩나물이랑 청국장이랑 다 넣어 비벼먹으니까...
몸살을 핑계로 그냥 한번에 해결하려 콩나물밥을 만들어버렸다.
사실 콩나물밥은 그냥 씻은 쌀위에 씻은 콩나물올리고 밥을 하기만 하면 되는거라...^^




오늘의 식판밥

묵은지 두부된장찌개, 콩나물무침, 베이비채소, 김, 고시히까리 밥


한끼정도 먹을 분량이 더 남길래...
그냥 식판에 대충 담아서...^^
콩나물밥할때 콩나물 좀 넉넉히 넣어서...
반정도는 건져두었다가 나물 무쳤다...^^
하루에 똑같은 밥 두번먹는거 좀 지루하긴하지만...
뭘먹어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거...고거 하나는 딱 좋구나...^^
(하지만 두번먹는거 쪼끔은 지루한거 티내듯...정말 막담았구나...ㅠ.ㅠ)

 






디저트는 야무지게!!!

밥은 지루하게 두끼를 똑같은걸 먹었지만...
그래도 디저트로 마무리 잘하면 되니까...
푸딩을 꺼냈다. ^^
여러개를 만들어두었기때문에 생각날때 하나씩 꺼내먹는데
이건 바닐라빈이 좀 많이 들어갔는지... 까만 땡땡이무늬처럼 보여...ㅎㅎ
만든게 모두 조금씩 다르지만 윗면(용기에 닿았던 바닥면)에 약간의 기포가 있지만
속안은 아주 알차고 야무지게 기포하나없이 부드러움만 가득가득 차있구나...

날짜 거의 다 된 우유가 남아있으니까...오늘 또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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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루귀 2010.10.15 12: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쩌냐....?
    국이라도 끓여다 주었으면 좋으련만
    이번주는 도무지 짬이 안나네
    일욜 저녁까지 쭉~~
    아직 짐도 못 챙겼는데.....ㅠㅠ

    • BlogIcon gyul 2010.10.15 18: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괜찮아...뭐 별로 심한것도 아니었어...^^
      그런건 하나도 신경 안쓰셔도 되삼...ㅎㅎ
      그나저나 가는날 언제지?

  2. BlogIcon 클라라 2010.10.15 13:3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몸이 안좋을 땐 역시 토속음식이 쵝오~에요.
    저도 몇일 전 토하고 아프고 난리났을 때
    엄마가 끓여놓고 가신 된장국 한사발 먹고
    속 가라 앉혔거든요.
    밥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런 거 보면 저도 영락없는 한국사람인가 봐요.

    • BlogIcon gyul 2010.10.15 18: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익후...
      클라라님은 꽤나 심각하셨는가봐요...
      그나저나 된장국 있어서 다행이셨네요...
      저도 안그래도 그생각했어요...ㅎㅎ
      밥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컨디션 안좋을때는 된장국에 밥말아먹으면 몸이 좋아지는 느낌...
      그래서 난 어쩔수 없는 한쿡사람인가 하는 느낌...^^

  3. BlogIcon 모두락 2010.10.15 18: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랜만에 뵈어요~ ^^
    에구구, 몹쓸 몸살이 찾아왔었군요,
    지금은 괜찮아지셨어요?
    몸이 안좋아도 이렇게 든든하게 게다가 이쁘게 잘 챙겨드시다뉘~
    얼른 쾌차하시구요~! *^^*

    • BlogIcon gyul 2010.10.15 18: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잘 지내셨었죠?
      저는 지금은 완젼 괜찮아요...
      사실 그리 크게 아팠던건 아니고...
      그냥 으실거리면 온몸에 기운이 없는정도였지만
      아무래도 혼자 챙겨야 하니까 조금이라도 으슬거릴때 밥 잘 챙겨먹고 약도 꼭꼭 먹어두는거죠...^^
      걱정해주시는 덕분에 이젠 다시 체력극강 귤로 돌아왔습니다...^^

  4. BlogIcon Claire。 2010.10.16 00: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에고,, 몸이 많이 안 좋으셨었나봐요.
    요즘 날씨가 선선하고 밤에는 제법 쌀쌀해서 감기나 몸살에 걸리기 쉬운 날씨인 것 같아요.
    그래도 따뜻한 밥과 찌개 든든하게 드시고 괜찮아지셨다니 다행이에요.
    저도 몸이 안 좋을 땐 따뜻한 한식을 찾게 되더군요 ㅎㅎㅎㅎ
    푹 쉬시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BlogIcon gyul 2010.10.18 04: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이제 괜찮아요.
      너무 많이들 걱정해주신덕분에 크게 탈나지 않고
      가볍게 살짝 몸살이 지나갔어요...^^
      게다가 오늘은 엄마가 이것저것 먹을것들을 가져다주셔서 당분간은 별로 걱정없이 밥먹을수도 있겠구요...
      ㅎㅎㅎㅎ
      그나저나 주말 잘 보내셨죠?
      이번주말은 저도 정신없이 즐겁게 잘 보냈어요...
      이제 시작하는 또 한주도..즐겁고 멋지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