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최고봉 엄마손맛...

from 집 밥 2010. 10. 18. 05:32

잡채,
생선전,
삼겹살찜,
콩나물국,
오징어,
춘권피튀김,
상추,
겨자잎,
캠벨포도,
크림슨시들리스포도,
밥,

오늘 저녁 엄마가 가져다준 맛난것들...





내일 중국여행가시는 엄마가...
이것저것 먹으라며 음식을 바리바리 싸다주셨다.
아무래도 며칠 집을 비우니까...엄마 냉장고에 쌓아두기보다 이것저것 해먹기 귀찮을때
밥대신 먹으라며...(물론 심지어 밥까지 가져다주셨지만...^^)
사실 며칠전 몸이 좀 으슬거린다며 블로그에 써두었던 글을 보고는
밥해먹기 귀찮거나 혼자있을때 먹으라고 가져다주신거겠지...ㅎㅎ
엄마가 내일 가져갈 짐을 싸야한다며 급하게 가지않았다면 같이 먹고 얘기도 더 하고 그랬을텐데...
아숩아숩...
내일부터 재미있게 잘 다녀오시고 다음엔 좀 여유롭게 놀다가삼...^^





내일 아침은 엄마가 준 잡채로 잡채밥을 해먹으려고 했는데...
자기전에 또 출출한걸 어떻해...
결국 잡채조금이랑 생선전 2개, 그리고 포도 약간으로 오늘의 야식을 대신했다...^^
아무리 맛나게 열심히 만들어도 내가 만드는것과 맛의 포스자체가 다른 엄마손맛들...
맛있다고 잘난척, 예쁜척 하나도 안하는데도 너무 맛있어서 자꾸만 자꾸만 먹게되는 음식들...
그덕분에 무럭무럭 자라는 귤과 복슝...

가장 엄마다운 우리엄마덕분에 나는 이나이먹도록 철없고 귀여운 우리집 막내로 햅삐햅삐하게 살수 있는가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36.5˚C 몽상가 2010.10.18 07: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잡채에 계란 그리고 포도인가요? ^^ 시원한 콩나물국도 맛있겠네요.

    • BlogIcon gyul 2010.10.19 03: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흠.....글에 적어두었는데요...잡채에 생선전에 포도라는...ㅠ.ㅠ
      역시 많은분들이 글보다는 사진만 보시는게 맞긴한가봐요...ㅎㅎ

  2. BlogIcon 클라라 2010.10.18 08: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잡채 위에 계란후라이인 줄 알았어요.
    유심히 보고서야 생선전인 줄 알았답니다.
    역시, 엄마밥은 진리...
    그 어떤 비싸고 맛나고 귀한 음식이라도, 절대 바꿀 수 없죠...^^

    • BlogIcon gyul 2010.10.19 03: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제가 생선전을 꽤 좋아하거든요...^^
      전만드는건 은근 꽤 귀찮은일이라 저는 피하고 싶은데
      저희엄마는 별로 어렵지 않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이제 도가 터서 그런건지...
      명절이 아니어도 전을 자주 만드세요...ㅎㅎ
      엄마덕분에 오늘은 하루종일 뭐먹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는게...
      아주 개운해요...^^
      그래도 엄마가 바리바리 싸가지고 오면...
      이것저것 먹을게 많아져 좋으면서도 '뭘 이렇게 많이 싸왔어...이건 가져가서 압빠줘...' 하면서 많이 못덜어요...^^

  3. BlogIcon 아이미슈 2010.10.18 12: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장 엄마다운 우리엄마덕분...
    ㅎㅎㅎ
    아시는구나..
    요즘은 엄마답지않은 엄마들이 너무 많아요..
    뭐...울엄마 포함..ㅋㅋ

    • BlogIcon gyul 2010.10.19 03: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래도 딸은 딸인지라...
      엄마하고 자주 투닥거리고 삐지고 싸우는건 노상 있는일이지만...
      전 확실히 엄마복은 타고난것같기도 해요...ㅎㅎ

  4. BlogIcon ♥쭉쭉♥ 2010.10.18 18: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엄마 손맛이 최고죠.
    집나가 있을 때 가장 먹고 싶은 음식 이라고 물으면
    어김없이 집밥! 이라고 대답하죠.
    그래도 엄마한테 반찬 투정은 꼭 하는 철 덜든 딸이죠^^;;

    • BlogIcon gyul 2010.10.19 03: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도 철없기는 마찬가지인걸요...
      엄마가 없으면 저희집 식생활 완젼 무너질지도 몰라요...ㅎㅎㅎ

  5. BlogIcon 더공 2010.10.18 22: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으아.. 잡채와 생선 전..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꼴깍..

    • BlogIcon gyul 2010.10.19 03: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명절음식같지만...
      저희엄마가 워낙에 명절이 아니어도 명절만큼 음식을 자주 하셔서...^^
      제가 호강해요...ㅎㅎ

  6. BlogIcon 란이 2010.10.18 22: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희 엄마님께서도...
    제가 결혼해서 7개월동안 반찬 한번 안해주셨답니다..ㅠㅠ
    원래 초등학교때부터 살림은 제게 맡기시고.. 바깥생활을 즐기셨지요...ㅋ
    (크면서 집에서 살림하시는 친구 어머님들을 보고 이해안감->부러움->포기 의 마음이 생겼었죠 ㅎㅎㅎ)
    요즘도 종종 제가 식사 배달을 하지요,, 그리 받아보진 못했네요/
    그래도 대신 $$ 으로 주시긴 합니다만..ㅋㅋㅋ
    그래도 직접 챙겨주시는 음식만하진 않다는게 제 솔직한 맘이에요 ^^
    부러워요 규울님 ㅎ

    • BlogIcon gyul 2010.10.19 03: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사실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너무 모든 음식을 집에서 해주시다보니
      주말이건 평일이건 자주 가족들끼리 외식하러 가는친구들이 더 부러웠었어요...
      물론 지금은 엄마가 그렇게 해주신덕분에 제가 가급적 몸에 좋지 않은 바깥음식을 많이 먹지 않아 입맛을 보호할수 있었다는것을 잘 알지만요...
      사실 저는 이런것들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살아왔는지도 모르겠어요...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분들이 남겨주시는 글을 볼때마다
      제가 얼마나 행복한것인지, 저희 부모님이 저에게 얼마나 큰것을 주시는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요...
      부모님께 더 잘해야 하는데...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아서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

  7. BlogIcon Claire。 2010.10.19 01: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귤님은 막내..? 그럼 언니나 오빠가 있으신건가요?
    오호... 듣고도 잊어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사실이네요. 전 맏이거든요 ㅎㅎ
    주말동안 집에 다녀오면서 저도 이것저것 싸왔던지라 너무 행복하던 참이었어요.
    맛있는 반찬과 국, 그리고 햇빛에서 무럭무럭 자란 채소들은 어찌나 싱싱한지..
    어쩜 시중에서 산 것과 이리도 다를 수가 있을까 감탄했어요.
    부모님께서 즐거운 여행을 다녀오시고 나면, 귤님과 함께 그 이야기를 나누고..
    여행 중에도, 여행 후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것 같아요 ^^

    • BlogIcon gyul 2010.10.19 03: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그러시구나...
      저는 옵빠가 있어요...딱 남매죠...^^
      집에 다녀오시면서 양손도 마음도 두둑하고 무겁게 잔뜩 들고 오셨겠네요...^^
      아...저는 오늘 늦잠을 자느라 엄마압빠 가기전에 전화한다는게 깜빡...ㅠ.ㅠ

  8. BlogIcon meru 2010.10.21 04: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머님을 산타 어머님으로 불러드려야 겠어요.
    이 많은 걸....정성이 대단하세요^^
    잡채는 간식/야식으로도 쵝오~!
    완전 부러워요...!

    • BlogIcon gyul 2010.10.22 01: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가끔은 저 안가져다주고 맛난건 엄마압빠 드시라고 하는데도
      가져다주실때는 너무 미안해서 괜히 퉁퉁거려요...ㅎㅎㅎ
      뒤돌아서면 후회할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