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모르게 허전한 기분이 드는날은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어제가 그런날...
뭔가모르게 허전한 기분에...
결국 나는 아침해가뜰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겨울같은 가을은 유난히 더 그런듯...
일어나자마자 두툼한 구름무늬 가운을 입고...
커피한잔으로 아침을 때우려다가...
왠지 모를 허전함은 따뜻한 음식으로 응급처치해주어야 겠다며
엄마가 주고간 음식들을 꺼냈다.





오늘의 식판밥

잡채밥, 콩나물국, 생선전, 김치, 연두부





도자기식판은 미리 살짝 뎁혀서 음식이 식지 않도록 따뜻하게 해주고...
약간의 거리라도 이동해온 음식들은 집에서 만들어 바로 냉장보관하는것보다 조금 예민해서
생각보다 빨리 맛이 갈수 있기때문에 최대한 재빨리 먹어주는것이 좋으므로
오늘은 이것들 부지런히 먹어야지...

참!! 갓 만든 잡채로 잡채밥을 만들때와 달리 하루쯤 지난 잡채로 잡채밥을 만들땐
살짝 핫소스를 넣어주면 은근 맛나다...^^

*맛난 잡채밥의 레시피는 아래의 글에 있습니다...

예쁜 오색실로 만드는 g y u l 's 잡채와 뽀나~ㅅ, 잡채밥





고만고만한 저녁식사...

오늘 좀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속이 좀 좋지 않았다...
그냥 이럴땐 국에 밥 쿡 말아서 먹는게 제일 만만하니까...
콩나물국에 밥 살짝 말고...
여린 상추잎에 연두부로 샐러드, 그리고 김치에 김...
사실 약먹어야 해서 억지로 챙겨먹은정도의 수준...
그래도 엄마가 내 하루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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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aturis 2010.10.19 10: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딱 건강에 좋은 음식들만 간결하게 모아놓은 것 같네요..
    풍성한 식단보다는 이런 간결한 식사가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요...

    • BlogIcon gyul 2010.10.20 03: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식판밥은 자주 먹는데 늘 적당량을 먹을수 있어서 좋아요.^^
      그래서 그런지 저녁보다는 아침에 더 자주 사용하곤하죠...ㅎ

  2. BlogIcon 결잘지기 2010.10.19 11: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간결하면서 한끼 식사로 영양까지 챙기시겠어요

    • BlogIcon gyul 2010.10.20 03: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엄마가 가져다주신덕분에 간편하게 그냥 차려먹기만 하면되니까...
      너무 좋아요...
      반찬의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요정도가 식사량으로는 잘 맞그던요...^^

  3. BlogIcon 아이미슈 2010.10.19 11: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귤님처럼 저래 먹음 날씬할수있을것 같아요..푸하하하

    • BlogIcon gyul 2010.10.20 03: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렇게 먹는것으로 끝이면...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하루종일 꽤나 많이 먹어서요...ㅎㅎㅎㅎㅎ
      저건 빙산의 일각...

  4. BlogIcon 클라라 2010.10.19 12: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잡채에 핫소스 섞는 생각은 못했는데...
    냉동실에 있는 잡채에 핫소스 조금 넣어 볶아 봐야겠어요.
    언니가 좋아하겠어요.^^

    • BlogIcon gyul 2010.10.20 03: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잡채도 그냥 만들자 마자 먹으면 맛좋지만 다음날되면 좀 글해져서 뭔가모르게 아쉽거든요...
      명절 다음날 무조건 매콤한 짬뽕을 먹어야 하는것처럼 잡채를 먹으면 속에서 늘 뭔가 매콤한것을 원하나봐요...ㅎㅎ
      핫소스는 많이 넣지 않고 살짝만 넣어주어도 되요...
      저는 오히려 피자먹을땐 핫소스를 뿌리지 않으면서도 잡채에는 꼭 핫소스를 살짝 뿌리곤합니다...^^

  5. BlogIcon 원영.. 2010.10.19 16: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항상 느끼는 거지만, 귤님 밥상을 보고 있노라면..
    콧노래가 절러 나올것처럼 행복해 보입니다.. 따뜻하고 깔끔한 느낌..^^

    • BlogIcon gyul 2010.10.20 03: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아...하지만 사실 밥하고 차리고 하는건 꽤 귀찮아서...
      저는 하루빨리 제 클론이 만들어지는날이 왔으면좋겠어요...^^

  6. BlogIcon Claire。 2010.10.19 18: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이 시간에 보니 배고픔이 더해져요 ㅎㅎㅎ
    엄마표 음식들에선 언제나 따스한 느낌이 나지요.
    맛있다는 사실 이외에도 그런 느낌들에 귤님의 몸도 더 따뜻해졌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요즘 몸이 계속 안 좋으신가봐요. 속은 좀 괜찮아지셨나요?
    신경 너무 많이 쓰지 마시고 쉬엄쉬엄하세요~ ^^

    • BlogIcon gyul 2010.10.20 03: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놀땐 괜찮은데 작업을 하는기간에는 아무래도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아요.
      뭐...그것도 하루이틀일은 아니기때문에 그냥저냥 견딜만하죠..ㅎㅎ
      사실 블로그를 매일 보는 엄마가 다 알게 되는게 좀 신경쓰여서 블로그에는 최대한 컨디션을 얘기하지 않고 싶어도...
      생각만큼 안되네요. ㅎㅎ

  7. BlogIcon 담빛 2010.10.19 22: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음식을 깔끔하게 담으셨네요.
    음식이 더 정갈하고 맛나게 보이는 것 같아요.

    • BlogIcon gyul 2010.10.20 03: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그냥 보통 식당에서 먹는 식판에 비해
      이 도자기식판은 재질상으로도 그렇고 크기가 조금 작으면서 깊이감이 있기때문에
      담음새를 조금만 신경쓰면 식판이라는 느낌을 안주기도 해서 좋아요...

  8. BlogIcon 란이 2010.10.20 21: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악... 그 식판이 ... 넘넘 탐나요... ㅎㅎㅎ 저는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요ㅠ.ㅠ
    아참.. 저희 엄마가 갑자기..왠일이신지...엊그제...
    갈비찜을 해서 보내주셨어요!! ㅋㅋㅋ 결혼 7개월만에 첨이였지요. 감격의 눈물이...^^ㅎㅎㅎ

    • BlogIcon gyul 2010.10.21 04: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 식판이 안그래도 저도 몇개 더 사려고 했는데...
      절판되었다는 슬픈소식이...ㅠ.ㅠ
      그나저나 갈비찜은 맛나게 드셨어요?
      ㅎㅎ 엄마들이 만들어주시는 갈비찜은 아...입안에서 고기가 녹는듯 부드러운...
      꺄아~ 생각만해도 너무 좋아요...^^

  9. BlogIcon meru 2010.10.21 04: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엄마가 해 준밥 먹고 싶아효~~
    날씨가 쌀쌀해지니 몸살 기운이 살살 올라오고, 이럴 때 엄마가 해 준 밥 먹으면 나을 것 같은데...
    아 그나저나 저 역시 이 식판은 언제봐도..언제봐도... 탐나요~~

    • BlogIcon gyul 2010.10.22 01: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저도 저 식판 몇개 더 구입하고 싶은데 절판되었다는 소식이 너무너무 슬퍼요...ㅠ.ㅠ
      혹시나 깨질까봐 애지중지하고 있어요...^^

  10. days365 2015.01.09 15: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식판이 어디 제품이였는지라도 알고 싶어요...ㅠ.ㅠ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저런 깊이 감 있는 식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