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는 얼레벌레 싹 비어가고 있지만 얼마전에 엄마가 가져다준 상추가 꽤 많이 남았다...
쌈도 싸먹고 샐러드로도 만들어먹었지만 그래도 꽤 많으네...
날씨가 추워 장보러 나가는것도 귀찮고 해서
집에 있는것으로 알차게 먹을수 있는게 뭐 있을까...고민고민...
냉장고에 이것저것 남아있는상태로 장을 보게 되면
결국 새로 사온것들에 눈이 먼저 가게되고 남아있던건 계속 더 뒤로 뒤로 가버리기때문에
있는것들을 모아놓고 싹 둘러본후 결정!!!
오늘은 스팸밥!!!





따끈한 밥에 스팸과 달걀프라이, 상추겉절이와 팽이버섯된장국...





상추겉절이

상추 적당량, 통깨 약간
겉절이 양념(고춧가루 1t, 고추장 1t, 간장 1t, 설탕 1t, 식초 2t, 아가베시럽 2t)

1. 상추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겉절이 양념을 만든다.

3. 볼에 상추를 넣고 양념을 넣어 젓가락으로 살살 버무린후 접시에 담고 통깨를 뿌린다.

 



g y u l 's note

1. 채소보관
엄마가 가져다주신 상추가 오래 버틸수 있었던것은 잎사귀를 낱장으로 떼어놓은것이 아니라 줄기 그대로 보관했기때문...
집에 가져온날 엄마가 먹기편하라고 입사귀를 다 떼어내려고 하시길래
'아안뒈에에에에에에에에~~~~~~' 했드랬는데...ㅎㅎㅎ
오늘의 겉절이는 줄기 맨 윗부분의 새끼손가락만한 여린잎들만 모았다.
아무래도 다 자란잎사귀에 비해 훨씬 아삭거려 맛있으니까...ㅎㅎㅎ
상추뿐아니라 대부분의 채소는 마트나 시장에서 구입할때 바로먹을것이 아니라면 가급적 물기가 없는것으로 구입한다.
힘없이 흐믈거려도 집에와서 찬물에 담가놓으면 금새 아삭해지기때문에 힘이 없다고 해서 안좋은게 아니다.
물기 없는상태로 한지나 며칠지난 신문지에 싸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두면
물기가 있는 상태의 채소보다 보관기간이 훨씬 길어질수 있으므로 매일 사러갈수 없다면 이렇게 보관하는것이 좋다.
또한 잎이 다 떼어져있는것보다는 줄기가 통째로 붙어있는것으로 구입한다면 그보다도 훨씬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
단!! 흐믈흐믈해진녀석들이 물기를 충분히 머금고 아삭해질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하므로...
먹기 직전보다는 한두시간전이나 전날밤에 미리 물에 담가두는것이 생각났을때 먹기가 좋다...^^





팽이버섯된장국

간단히 끓여먹기 제일 좋은 팽이버섯된장국...
단시간에 빨리 보로로 끓여 밥에 곁들여 먹는용도로는 언제나 이 팽이버섯된장국을 끓이곤한다.
사실 가끔 귀찮을때를 생각해 미소를 구입하려고 미소코너앞에서 꽤나 오랜고민을 할때가 많지만
그때마다 손에 들었던 미소를 내려놓은것은 집에 있는 맛난 된장때문에...
너무 진하지 않게 간단히 끓이면 이것으로도 충분한것같아서...^^





이건 정말 딱히 레시피도 필요없는...
멸치다시마국물에 거름망으로 곱게 개어 된장풀어넣고...
보로로 끓어오르면 잘게썬 팽이버섯과 송송썬 실파투하...
만약 약간의 간이 모자라다면 소금이나 국간장을 살짝 넣어주기도 하지만
잘만들어진 육수와 된장만 있다면 딱히 간을 더 하지 않아도 된다.





스팸밥

라이트스팸 슬라이스 3장을 따끈하게 갓 지은 밥위에 올리고...
달걀프라이도 하나 쳑!!!
오늘은 왠지 기분상...툭 터트려 못싱기게 만든 프라이가 정말 먹고싶지 않고...
그렇다고 스크램블의 느낌은 아니고...
단정하고 예쁜 프라이가 필요했지만 문제는 언제나 내가 완숙이 아니면 못먹는다는거...ㅠ.ㅠ
그래서!!!
오늘은 꽤를 좀 부렸다.
아주 약한불에 달걀을 올려 뚜껑을 덮고 윗면은 스팀으로 익히기...ㅎㅎㅎㅎㅎㅎㅎ
샛노란 노른자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최대한 완숙에 가깝게 익히면서도 단정한 모냥새를 냈으니...
절반이상의 성공? ㅎㅎ





내가 생각했던 단정한 아침식사 완성!!!





그리고 커피...

완벽한 식사의 마무리는 역시 커피가 있어야 하기때문에...
얼른 설거지 해두고 아메리카노한잔 만들기...
여름엔 귀찮아서 컵을 데우지 않고 커피를 담기도 했지만 이렇게 날씨가 추워질때는 귀찮더라도 컵을 좀 뎁혀야 한다.
스뎅텀블러도 있긴하지만...
그 스뎅을 입에 물기가 싫으네...ㅎㅎㅎㅎ
발열좋은 맥북님덕분에 그나마 무릎은 따땃해지지만...
이분도 역시 스뎅...
처음 켰을땐...
손바닥이 살짝 시렵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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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클라라 2010.10.28 10: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완전 깔끔+단정해요.
    전 아침에 일어나면 늘 배가 고파서 후다다다다닥 먹어 치우곤 하는데...ㅎㅎ
    특히 계란을 스팀으로 익혀야겠단 생각을 그동안 왜 못했는지 몰겠어요.
    계란 완전 깔끔합니다. 성공하셨어요~

    • BlogIcon gyul 2010.10.29 02: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뚜껑덮어 스팀으로 익히면 윗면만 살짝 익히는건 금방인데
      아무래도 저처럼 그래도 좀 최대한 많이 익히려면 시간이 좀 걸려요...
      진득하게 만들때는 가능하지만 바쁠때는 아무래도 쉽지 않은데
      그래도 늘 터뜨려 못싱긴 프라이먹기가 너무 싫었던거죠. ㅎㅎ

  2. BlogIcon 더공 2010.10.28 11: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으아... 스팸에 계란 후라이..
    환상의 궁합입니다~~

    • BlogIcon gyul 2010.10.29 02: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실 스팸만 있어도 밥한공기 완벽하게 먹을수 있잖아요. ㅎㅎㅎ
      스팸에...밥에...김하나? ㅎㅎㅎ
      요게 정석..^^

  3. BlogIcon misszorro 2010.10.28 17: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계란 노른자 마저 핑크색 처럼 사랑스러워 보이네요ㅎㅎ
    간단한듯 하지만 완전 맛있는 요리 탄생이네요!
    아침식사로 아주 좋을 듯^^

    • BlogIcon gyul 2010.10.29 02: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간단하지만 전혀 모자람없는 메뉴인것같아요...
      오늘은 달걀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 시간을 조금 투자했죠...^^

  4. BlogIcon 란이 2010.10.28 20: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얼마나 내공을 더 쌓아야 저런 쉽고도 맛깔수런 메뉴를 후다닥 보로로 만들어낼수 있을까요 ㅎㅎ 아직도 한끼 차릴라믄 한시간은 기본이라능..끙.... ^^;;;; 역시 스팸은..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 BlogIcon gyul 2010.10.29 02: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스팸...
      사랑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자주사먹는건 아니라 어쩌다 한번 급할때 아주 요긴하게 쓰이는데
      역시 스팸만한게 없어요...^^

  5. BlogIcon 란이 2010.10.29 02: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 지금 막 이 국 끓여먹었어요~ ㅎㅎㅎ 아주 초 피드였지요! ^0^ 맛도 굿이에요~

  6. BlogIcon meru 2010.10.29 04: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계란이 어쩜 저렇게 이쁘게 부쳐졌나요~와우!
    저도 아침은 이렇게 간단 + 깔끔한 게 좋아요.
    아침엔 밥 하기 귀찮아서 밥 대신 빵을 먹지만...
    밥도 밥통이 해 주는데 밥 하는 게 대체 왜 귀찮은 걸까요 ㅎㅎㅎ

    • BlogIcon gyul 2010.11.01 03: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밥통이 밥 다 해주긴하지만 쌀도 씻어야 하고...
      기다리는게 은근 귀찮아요. ㅎㅎㅎㅎㅎ
      물론 밥을 밥통이 해주어도 반찬을 만들어야 하는게 사실 제일 귀찮긴한거죠? ㅎㅎ
      이날은 좀 여유가 있어서 달걀을 천천히 최대한 안 망가지게 부쳤는데 나름 노력한 보람이 있어서 다행이예요...^^

  7. BlogIcon 베라드Yo 2010.11.08 01: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푸우컵... 탐나는데요? ㅎㅎ
    눈으로 먹는 음식이라는게 이런건가봐요?
    잘먹고갑니다 하하

    • BlogIcon gyul 2010.11.08 04: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컵은 엄마가 오래전에 푸우와 칭구들 캐릭으로 4개셋트를 사쥬신거예요...ㅎㅎㅎ
      아끼고 아끼다가 겨울 빨강머그를 꺼내기 전에 잠시만 쓰고 다시 집어넣어두곤하죠...^^

    • BlogIcon 베라드Yo 2010.11.08 11: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우와~~ 푸우와 칭구들캐릭4셋트...
      이런거 받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부럽습니다ㅋㅋㅋ
      저도 푸우를 엄청좋아하거덩요. ㅎㅎㅎ
      키보드, 마우스, 마우스패드까지 푸우랍니다..푸훗.
      왠지 부끄럽네요.. 나이먹어도 푸우는 좋은걸 어떻해요 ㅠㅠ

    • BlogIcon gyul 2010.11.10 02: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푸우 너무너무 귀엽고 재미있잖아요...^^
      엄마가 제 방에있는 푸우 장난감이나 인형, 가방 뭐 등등등...
      이런거 제발 고만좀 사와... 라며 잔소리하시더니...
      정작 어느날 갑자기 머그셋트를 주셔서 싱기하기까지 했어요...
      아주 고급머그는 아닌데...
      캐릭은 꽤 예쁘게 들어가있어서 너무 좋아요!!!
      나이와 상관없이 좋은건...좋은거니까 괭찮아요!!!

    • BlogIcon 베라드Yo 2010.11.11 01: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ㅋㅋ마자요 마자요~ 올은 말씀이십니다!! ㅎㅎㅎ
      푸우여 영원하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