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하룻밤만새도 정신못차리고 다음날 그냥 와르르 무너지지만...
예전엔 이틀삼일밤을새도 옵빠들은 무너질지언정
나만큼은 강철체력을 자랑하며 발딱발딱 잘도 뛰어다녔었다...
음...그때 생각해보면 나는 정말 잘먹었던듯...
먹는복은 많은지 밥시간은 참 잘지키기도 했고...
새벽엔 거의 두시간 간격으로 뭔가 먹어주지 않으면 큰일날것만같았던 나의 식성!!!
생각해보면 밤엔 잠이오는것을 물리쳐야 하기때문에
자고싶은 몸을 깨울만큼 에너지소모량이 많으니까 많이 먹게되는건 당연하단생각이 들기도 한다.





며칠전 나의 '고민고민한 밤간식' 에 살포시 달린 댓글들을 보면...
다들 나처럼 고민하는구나...
뭘 먹어야 할지... 아니면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먹을거면 빨리 많이 먹을지...나중에 조금만 먹을지...
아...
그날 나는 베이비채소와 포도몇알+요플레하나를 먹긴했지만...
이미 알고있었던 사실을 좀 더 격하게 알수 있었다...
정말 그거 먹으면... 배 더 고프다는것을...
어정쩡하게 먹었다가 다음날아침까지 허기져야 했던 그날의 기억을 되새기며...
오늘은 그냥 안참고 먹었다!!!





며칠전 해산물볶음 만들어먹고 아주 쪼끔 남았던 양념까지 탈탈털어 넣은 떡볶이...
하필이면 다음날 불은만두되는거 막아주는 우유도 없고...
콜라캔도 남겨놓은거 없지만...
그날의 기억을 되새겨보면...잘먹어야 한다는생각밖에는...ㅎㅎㅎㅎ
원래 양념에 고추장을 조금줄이고 대신 고춧가루를 넣어 조금 가뿐하게...
(하지만 좀 더 매워졌다는...)
과감하게 먹고 내일 아침얼굴을 조금 두렵지만...
그래도...오늘은 뿌듯한 밤간식...^^





매우니까...알뜰히 디저트까지...
오늘은 아주 열심히 쳐묵쳐묵...
지난번에 마트 시식코너에서 키위주워먹었다가 내가 먹어본 키위중 가장 적당히 달고 안신키위에 쑝~
살포시 카트위에 올라앉았던 키위키위...
그리고 엄마가 준 포도...





밤에는 산도가 좀 있는 이런과일 안좋다는거 알지만...
그런생각은 우선 오늘은 날려버리고...
난 지금 배부르고...기분좋고...
잠도 잘 잘수 있을거야...^^

(하지만 매일 이렇게 먹으면...배가 뽈록뽈록나와버릴테니... 내일은 쉴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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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eru 2010.10.29 04: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어뜨케..배고플 때 보니까 아쥬 미티겠어요 ㅎㅎㅎ
    저 색상은...바로 내가 원하는 떡볶이 궁물의 색상이 아니던가요!~~~
    전 야식을 자주 먹진 않지만..집에 떡볶이떡이 있었다면 남아 나지 않았을 거예요!!!
    전 며칠 전 밤에 배고파서 고생하고는.. 결국 어제 라면 사왔답니다 ㅋㅋㅋ
    떡볶이 끕은 아니지만, 비상시엔 라면으로라도 허기를 달래 봐야죠^^;;;

    • BlogIcon gyul 2010.11.01 02: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ㅎ 떡볶이는 밤에 유난히 더 먹고싶어지죠?
      제가 요즘 떡볶이를 밤에 너무 자주해먹었는지...
      막상 닭볶음탕해먹으려고 하니까 고추장이 없더라구요...ㅠ.ㅠ
      엄마한테 고추장좀 달라고 해서 가져와야 하는데...
      가져오자마자 또 떡볶이해먹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2. BlogIcon MINC-eh 2010.10.29 05: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고민고민 하다 만든 떡복이~
    쫄깃쫄깃 너무 맛있게 보여요.

  3. BlogIcon 수우 2010.10.29 07: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 항상 못 참고 먹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식 야식 사랑해염 요러면서요

    • BlogIcon gyul 2010.11.01 02: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야식...저도 거의 10에 9번을 못참고 먹어버리긴하는데...
      문제는 못참고 먹는정도가 너무 심해서...
      아주 과하게 먹어버린다는데 있어요...ㅠ.ㅠ

  4. BlogIcon 클라라 2010.10.29 10: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뎅, 양배추까지 들어간 완벽한 떡.볶.이!!!
    아, 진짜 츄릅 땡겨요.
    국물까지 낙낙하니...
    한남동에 진짜 제대로 된 떡볶이집 하나 생겼으면 하는 소망이 또 한번 불끈!!!

    • BlogIcon gyul 2010.11.01 02: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저두요...
      오늘 안그래도 일어나자마자 김말이튀김 떡볶이국물에 찍어먹고싶었지만...
      근처에 얼른 후딱 나가서 사올데가 없다보니...그냥 포기....ㅠ
      제대로된 떡볶이집 생겼으면 좋긴한데 문제는 요동네 요즘 임대료 무지무지 올랐대요...ㅠ.ㅠ

  5. BlogIcon 더공 2010.10.29 12: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요즘 밤마다 야참이라고 먹어댔더니..
    감당할 수 없는 살이 마구마구 찌고 있습니다. ㅠㅠ

  6. BlogIcon 아이미슈 2010.10.29 16: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떡복기는 둘째치고..
    키위랑 포도 아무것도 아닌 과일들을 어쩜 저리도 이쁘게 담았을까요? ㅎㅎ

    • BlogIcon gyul 2010.11.01 02: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키위는 원래 예뻐서 어떻게 잘라도 다 예쁘잖아요...^^
      껍질벗기고 자르는동안 다 집어먹을뻔했어요. ㅎㅎㅎㅎ

  7. BlogIcon 여신사 2010.10.29 17: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떡볶이가 예술이됐네요.ㅋㅋ 귤님의 야식은..야식도 예술시대.ㅎㅎ

    • BlogIcon gyul 2010.11.01 02: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야식이 예술시대라면...
      전 저 예술을 멀리해야만하는데...어떻해요...ㅠ.ㅠ
      밤에 너무 먹으면 안좋다는거 다 알면서도...
      밤엔 너무 배가고파요...ㅠ.ㅠ

  8. BlogIcon misszorro 2010.10.30 10: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결국은 밤간식을ㅎㅎㅎ 떡볶이가 왠지 달콤해보이네요~
    가을은 정말 천고마비의 계절인걸까요 저도 늘어나는 식욕때메 큰일입니다ㅠㅠ

    • BlogIcon gyul 2010.11.01 02: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여름내 너무 덥고 지쳐서 입맛이 없었기때문에 그런지...
      가을엔 말뿐아니라 모두들 입맛이 확 도는것같아요...
      잘먹는게 좋은거긴한데...밤에도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가 힘들긴해서.....
      오타산없으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