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을 계속 춥다가 날씨가 조금 풀린날...
집에 돌아와 짐을 확~ 풀어두고... 갑자기 문득 오랜만에 만나는 좋은날씨가 아쉬운 마음에
동네칭구인 클라라님에게 살포시 문자를 날렸다...
ㅎ 통했나봐...
때마침 한남오거리에 바나나사러 나오려고 하셨다길래...우리는 간만에 커피한잔할겸...
아르시오네에서 만나기로 약속...^^





그러고 보니 올해 처음 클라라님을 만났던 곳도 여긴데...
그땐 봄이었지만 사실 꽤 추웠던날...
어느새 한바퀴를 돌아 겨울에 또 여기서 만나게 되었네...





아...클라라님에게 선물로 드리려고 챙겨놓은 사과잼을 놓고나온바람에 다시 돌아가 가져왔더니...
오늘도 결국 클라라님이 먼저 와계시네...
다음번엔 제가 꼭 먼저 기다릴꺼여요...^^





오늘은 요즘 집에서 계속 마시고 있는 인도네시아만델링...
실내가 춥진 않았지만 날씨때문인지... 커피가 유난히 좀 빨리 식어서 아숩아숩...
커피는 다 마시고 나면 블랜드커피로 리필이 가능...^^





너 역도선수할래?





근처 플라워카페인 블뤼테(blute)에서 만든 포인세티아화분인가보구나...
겨울은 역시 딱 요느낌이야...
빨강색, 초록색...
유행은 바뀌어도 역시 요 따뜻한 느낌은 변하지 않는듯...

계획적으로 사는것도 좋긴한데...그래도 갑자기 누군가 만나고 싶어질때가 있잖아...
내칭구님들은 워낙에들 바쁘셔서 늘 빨라도 '다음주'가 되어버리기때문에
이렇게 갑자기 약속을 정하고 만나게 되는건 갑자기 배달되는 선물같은느낌...
이날은 커피의 맛보다 얘기가 더 즐거웠던...

클라라님...동네칭구 되어줘서 언제나 곰아와요...^^
그나저나 그 바나나...너무크지 않았어요? 거기 원래 보통 바나나보다 작은거파는데...
그날은 뭔가 대왕바나나st... ㅋㅋㅋ 이틀만에 다 먹어버렸다능...^^
날도 추운데 우리 또 따신꼬히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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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Trojan 2010.12.05 06: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남동... 어릴 때 종종 갔었죠. 70년 대 후반 이 동네로 이사간 친구네 놀러갔는데 (그때는 그녀의 외가가 대단한 집안인줄도 모르고 그냥 친구집에 놀러가는 기분이였죠. ㅎㅎㅎ 역시 애들은 순진하죠? 요즘 애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경관이 좋더군요. 그런데 그냥 놀러가기 참 애매한 동네에요. 주차가 어렵고 그렇다고 대중교통편 이용하자니 버스가 드문 드문 오고... 요즘 서울이 많이 바뀌어서 좀 나아졌겠죠? 다음에 한국 가면 한남동 리움도 가봐야죠.

    • BlogIcon gyul 2010.12.10 01: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주차는 여전히 좀 어정쩡하지만 나름 교통의 요지예요..ㅎㅎ
      한남동에서는 거의 안가는 지역이 없을만큼 버스 노선이 많아졌거든요...세어보니 30개가 넘는 버스노선이 있네요...^^

  2. BlogIcon meru 2010.12.05 11: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클래식한 분위기네요~
    밖에 테이블도 넘 좋아 보이는데 겨울이라....
    저도 즉흥적으로 누굴 만나는 걸 좋아해요.
    제 성격이 좀 즉흥적이라 그런가? (아..제가 왜 매일 매뉴를 즉흥적으로 정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아요 ㅋㅋㅋ)
    암튼, 그래서 좋은 사람, 좋은 친구가 같은 동네나 옆집에 살면 참 좋은 것 같아요..^^

    • BlogIcon gyul 2010.12.10 01: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어찌보면 즉흥적인건 계획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는 뭐든지 좀 즉흥적인게 좋은것같기도 해요...
      재미있잖아요...^^
      하지만 사람을 만날때 어느날 갑자기 즉흥적으로 만날수 있는사람이라면...
      절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기분도 들고...
      고맙기도 해요...
      나이가 들수록 그렇게 만날수 있는 경우가 점점 줄어드니까요...

  3. BlogIcon 클라라 2010.12.05 14: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날 급만남이 통해서 저도 진짜 신기+즐거웠어요.
    선물로 주신 사과쨈은 어찌나 맛있던지, 저희 언니가 빵에 바르지도 않고 그냥 티스푼으로 흡입하고 있어서 말리느라 정신없는 중이에요.ㅋ
    아, 트럭에서 사주신 바나나도 감사~
    크기가 너무 커서 맛없으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맛도 생각보다 좋았고...
    무엇보다 절 바로 화장실로 보내줘서, 너무 감사했어요.ㅋ

    • BlogIcon gyul 2010.12.10 01: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앗!! 정말요? 맛나게 드셔주시니 제가 감사해요...^^
      조만간 또 만들게 되면 그때 한병 더 챙겨드릴테니 클라라님 언니님 천천히 넉넉히 흡입하실수 있도록 해드릴께요...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바나나 요즘은 계속 그 대왕크기 바나나가 계속 나오더라구요...
      거의 작은 보통바나나의 두배정도 되는양인것같은데도
      하루에 여러개를 쳐묵쳐묵...ㅋㅋㅋㅋ
      내일은 또 바나나 사와야해요...^^

  4. BlogIcon misszorro 2010.12.06 09: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분위기가 차분한 것이~ 친구들과 커피 한잔 하면서 수다떨기 딱 좋네요^^
    저도 동네친구들과 요런 추억 쌓고 싶네요ㅠ 흑ㅋ

    • BlogIcon gyul 2010.12.10 01: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솔직히 요즘은 동네칭구를 사귀기가 생각보다 어려운것같아요.
      결혼하고 아가들이 생기면 아가의 칭구들덕분에 동네에 아는 엄마들이 생기곤하겠지만 저희는 해당사항이 없다보니...
      게다가 저처럼 낯가리는 애들은 더더욱...ㅋㅋㅋㅋㅋ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는 좋은친구가 생기는것은 언제나 너무너무 설레는 일이예요..^^